"17시 50분까지 기록 없으면 구제 불가능" 교육부, 수시접수 '먹통' 대책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4 14:44
수정2026.09.14 14:50
[경기도 성남시 유웨이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교육부가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의 원서접수 '먹통' 사태를 계기로 유웨이와 진학사 등 민간업체의 원서접수 대행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14일 기자들에게 "원서접수 시스템은 대학과 대행사 간 계약으로 이뤄지다 보니까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 같다"며 "전산 오류가 발생한 원인, 시스템 장애에 대한 대응 등을 전반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원서접수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한 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접수 마감 시간을 오후 6시에서 7시로 연장했지만, 일부 대학은 애초 마감 시각인 6시 직후 경쟁률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일부 수험생은 연장된 시간에 경쟁률을 본 뒤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어 형평성이 훼손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원서접수 시스템 오류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이 최대 1천200여명인 것으로 추정하고 이날부터 구제신청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구제 신청을 하면 실시간으로 바로 구제 절차에 들어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구제 기준에 대해 "17시 50분(오후 5시50분) 장애가 발생한 시점에 원서 작성 및 저장, 결제 시도 등과 같은 접수 이력이 있는 경우 구제하려고 한다"면서 "기록에 없는 것까지 구제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유웨이어플라이의 시스템 오류 당시 한 수험생이 여러 대학에 원서접수를 시도했을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이력이 구제 기준"이라고 답했습니다. 수험생이 최종적으로 클릭한 대학 한 곳만 구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육부는 원서접수 연장 기간 내 경쟁률이 노출된 대학에 신규 접수한 수험생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불공정 사례가 확인된다면 제재까지 검토해보려고 한다"면서도 '접수 취소 가능성'에 대해선 "먼저 면밀한 분석을 해야 한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는 유웨이어플라이의 원서접수 시스템의 오류 원인에 관해선 "정밀하게 조사해야 하는 부분이라 지금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며 "응시 인원은 최근 2년 동안 크게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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