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마통 70조 육박…계좌 그대로인데 빚만 6조 늘었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9.14 11:13
수정2026.09.14 11:46
[앵커]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7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좌 수가 거의 늘지 않은데 비해 대출 잔액이 크게 늘어난 게 눈에 띄는데, 그 와중에 오른 금리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한승 기자, 우선 자세한 대출 잔액 수치 전해주시죠.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7월말 기준 국내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대출잔액은 69조 7천억여원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말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규모인데요.
이는 은행이 승인한 대출 한도가 아닌, 차주들이 승인 한도 내에서 실제로 쓴 금액을 의미합니다.
같은 기간 마이너스통장 계좌 수는 0.5%인 2만4천개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계좌 수가 1%도 늘지 않을 때 전체 대출 잔액은 10%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계좌당 대출 잔액으로 보면 지난해 말 1300만원 수준에서 7월 말에는 약 118만원 늘어나 1400만원을 넘겼습니다.
[앵커]
계좌는 그대로인데 대출이 늘어난 배경이 뭡니까?
[기자]
개인들의 주식 투자 수요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올 들어 7월 말까지의 대출 잔액 증가액의 95%는 4월부터 7월 사이에 늘었습니다.
이 기간은 코스피가 5천선에서 9천선을 넘기면서 투자 열기가 절정에 달했고, 다시 6천선 아래로 수직낙하하는 역대급 변동성을 보일 때였습니다.
이로 인해 빚투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피가 처음으로 3천선을 넘으면서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 일어났던 지난 2021년 말에도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70조원을 넘기면서 급증했지만, 그때와 다른 점은 금리입니다.
당시 마이너스통장 평균 금리는 4% 전후였지만, 지금은 5~6%대로 높아진데다, 증시는 지지부진해 대출 상환이 어려워졌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7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좌 수가 거의 늘지 않은데 비해 대출 잔액이 크게 늘어난 게 눈에 띄는데, 그 와중에 오른 금리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한승 기자, 우선 자세한 대출 잔액 수치 전해주시죠.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7월말 기준 국내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대출잔액은 69조 7천억여원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말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규모인데요.
이는 은행이 승인한 대출 한도가 아닌, 차주들이 승인 한도 내에서 실제로 쓴 금액을 의미합니다.
같은 기간 마이너스통장 계좌 수는 0.5%인 2만4천개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계좌 수가 1%도 늘지 않을 때 전체 대출 잔액은 10%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계좌당 대출 잔액으로 보면 지난해 말 1300만원 수준에서 7월 말에는 약 118만원 늘어나 1400만원을 넘겼습니다.
[앵커]
계좌는 그대로인데 대출이 늘어난 배경이 뭡니까?
[기자]
개인들의 주식 투자 수요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올 들어 7월 말까지의 대출 잔액 증가액의 95%는 4월부터 7월 사이에 늘었습니다.
이 기간은 코스피가 5천선에서 9천선을 넘기면서 투자 열기가 절정에 달했고, 다시 6천선 아래로 수직낙하하는 역대급 변동성을 보일 때였습니다.
이로 인해 빚투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피가 처음으로 3천선을 넘으면서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 일어났던 지난 2021년 말에도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70조원을 넘기면서 급증했지만, 그때와 다른 점은 금리입니다.
당시 마이너스통장 평균 금리는 4% 전후였지만, 지금은 5~6%대로 높아진데다, 증시는 지지부진해 대출 상환이 어려워졌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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