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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돌려쓰다 네이버 털린다…메일에 '2차 잠금'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9.14 10:38
수정2026.09.14 11:56


네이버가 최근 계정 도용 사례가 잇따르자 네이버메일에 대한 보안 인증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사이트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돼도 네이버 메일에 접근하려면 본인 확인을 추가로 거쳐야 하는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이 가운데 네이버는 최근 자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통해 스마트 글라스 등 최신 보안 우려 이슈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했습니다.



오늘(14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 메일에 새로운 보안 기능으로 '프라이버시 보호 설정'을 적용했습니다.  

프라이버시 보호 설정은 다른 사람에게 비밀번호가 노출돼도 '본인'이 허락해야만 개인적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다른 경로로 아이디·비밀번호가 유출되더라도 더욱 강력한 보호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네이버 설명입니다.

관련 네이버는 고객들에게 "네이버 외부 사이트에서 탈취한 아이디·비밀번호로 네이버에 로그인을 시도하는 계정 도용 사례가 늘고 있다"며 "'프라이버시 보호 설정'을 사용하면, 개인의 정보에 접근할 때 '네이버 인증서' 또는 '2단계 인증'으로 한 번 더 본인 확인을 거치기 때문에, 타인이 내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고 보안 강화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추가 인증 방식인 '네이버 인증서'는 네이버앱에서 생체정보, 암호, 패턴, PIN으로 확인하는 방식이고, '2단계 인증'은 네이버앱으로 발송된 인증 요청 알림을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이 가운데 지난 7일 네이버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열고 스마트안경, 피지컬AI 등 최근 주요 보안 이슈에 대해 집중 논의했습니다.

특히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스마트안경이 주변 사람과 공간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문제를 살펴보고, 기술 발전과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가 조화를 이루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논의했습니다. '스마트렌즈'가 시험 부정행위에 악용되는 사례도 살펴본 것으로 알려집니다.

또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피지컬AI 보안 공격 관련 '비상정지'와 '안전모드' 등 긴급상황에 대비한 안정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공유했습니다. 이번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회의에는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 전원과 네이버 이진규 CPO/DPO가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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