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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유 급등, 중동 아닌 우크라 때문"…공격 중단 촉구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9.14 08:59
수정2026.09.14 09:03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트럼프 (EPA=연합뉴스)]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유 가격 급등이라는 악재를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경유 시설을 공격하지 말 것을 우크라이나에 촉구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일랜드 방문 중 취재진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을 받자 대뜸 "젤렌스키는 한 가지를 해야 한다. 러시아의 경유 시설을 공격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문제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다른 목표물이 많이 있으니 디젤 연료는 타격하지 말라. 전 세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인해 경유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며 "(경유 부족은) 중동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는 그가 디젤 연료 시설을 공격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러시아의 디젤 관련 기반 시설을 파괴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미국에서 서민 물가와 직결된 디젤유 가격은 최근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며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에너지 시설이 러시아의 자금줄 역할을 한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양국 국경에서 수백, 수천 ㎞ 떨어진 본토 깊숙한 곳에 있는 정유공장 등을 집중 타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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