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어제장 오늘장] 고금리·고유가 우려에…코스피 상단 발목

SBS Biz
입력2026.09.14 07:49
수정2026.09.14 08:29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지난 주 코스피가 33거래일 만에 7천피를 회복했지만, 결국 안착에는 실패했습니다.

고금리와 고유가 우려가 시장 발목을 잡으면서 코스피 상단이 막혀있는 상황입니다.

6900선에서 7000선 사이에 맴돌며 도돌이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는 여러가지 일정들이 많고,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 거래일 복기하면서, 이번 주 투자포인트 짚고 가시죠.

지난 주 금요일 코스피는 1.8% 하락해 7000선을 하회했습니다.

6909포인트 기록했고요.

코스닥도 2% 가까운 약세로 820선에 마감했습니다.

시장이 그동안 기피하던 미국 10년물 금리 5%, WTI 100 달러 등 심리적 문턱에 근접하며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코스피가 3.3%, 코스닥이 0.88% 상승하면서, 코스피 4주 만에 상승 전환했는데요.

고금리, 고유가가 상단을 막고, AI 모멘텀은 하단을 지지하면서 시소게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거래일 유가증권시장에선 메이저 수급주체가 모두 팔아냈습니다.

외국인 2조 3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 기록했고 기관도 1조 2200억 원 가까운 매도 우위였습니다.

개인만 홀로 1조 8675억 원 사자세 나타냈습니다.

다만 기타법인은 1조 64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에서도 매매동향은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이 3100억 원 넘게, 기관이 2200억 원 가까이 팔아낸 반면 개인투자자는 5120억 원 사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업종별 움직임은 차별화됐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KB금융만 유일하게 2.6% 상승불 켰는데요.

고금리와 원화 강세 속에 금융주가 수혜를 봤습니다.

반면 삼성전자 3.5%, SK하이닉스 2.2% 약세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보합이었던 로보티즈 제외하고 나머지 9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원익IPS와 에코프로비엠이 7% 넘게 하락했고요.

주성엔지니어링, 리노공업 등 반도체 소부장단 낙폭이 컸습니다.

환율은 올랐습니다.

6원 70전 상승해 1345원 90전을 기록했습니다.

금리와 유가 상승헤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후 환율은 1340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는데요.

오늘(14일) 새벽 6시 환율 1344원 50전 기록했습니다.

일정 보시죠.

이번 주는 미국 9월 FOMC와 일본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있어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실제로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경우 엔화 강세, 일본 국채금리 상승을 통해 엔캐리 청산 우려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지시간 15일 미국 상원 클래리티 법안 투표가 있고, 금요일엔 한국 대미 투자 프로젝트 합의문 최종 서명 절차가 예정돼있어 가상자산, 대미 투자 관련된 원전, 알래스타 프로젝트 테마주들에 모멘텀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가장 중요한 걸 확인하셔야합니다.

한국거래소가 애프터마켓 운영을 시작합니다.

오후 4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정규장처럼 실시간 체결로 운영되고, 기존 시간외단일가 매매와 달리 가격제한폭 플러스-마이너스 30%가 적용됩니다.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는 현재 600여 개 종목만 거래할 수 있지만,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에서는 약 2천760개 종목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장지수펀드 ETF와 상장지수증권, ETN은 거래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의 경쟁이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우리가 쉬는 사이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하락과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5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다만 오픈AI와 앤트로픽, xAI 등 글로벌 AI 업계 수장들이 인공지능의 위험성이 커졌기 때문에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말해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700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우리 시장, 오늘은 어떤 흐름 나타낼 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 장 오늘 장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