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AI 속도조절론…사실은 中 견제용?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9.14 06:46
수정2026.09.14 09:17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인공지능 속도 조절론이 시장을 뒤집어 놓고 있습니다.
AI 기업들의 수장들이 잇따라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가 있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으고 있는데, 진짜 의도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앤트로픽의 수장이죠.
아모데이 CEO가 가장 큰 딜레마로 중국을 직접 언급했어요?
[캐스터]
아모데이 CEO는 다른 이유보다 가장 큰 난제로 중국을 꼽았는데요.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무조건 고'만 외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도 부담이고요.
중국 역시 속도조절에 나서자는 제안에 동참할 이유도 없는지라, 방향타를 잡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실제로 중국 레드테크들은 경쟁적으로 AI 모델을 쏟아내면서 미국 프론티어 모델들을 제치고 업계 시선을 쓸어가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아모데이를 비롯한 미국의 AI 리더들의 이같은 움직임이, 향후 규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과 함께, 중국을 향한 직접적인 견제구라는 시선도 있습니다.
실제로 아모데이는 "속도 조절을 하지 않는 중국이 AI의 주도권을 쥐게 되면 전 세계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면서, 미국 정부에 반도체 수출 통제와 증류 단속 강화 등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보란듯이 AI 연합 구축에 나섰어요?
[캐스터]
속도조절을 외치는 미국의 움직임과 정반대로, 중국은 울타리를 한층 넓히며 빈틈 공략에 나섰습니다.
브릭스 정상회의를 찾은 시진핑 주석이 AI 협력을 제안하면서, 중국이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심점이 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구체적으로 회원국을 위한 오픈소스 전용 구역을 구축하고,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을 지원해 개방형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들어 기술 교육과 산업 연계 뿐만 아니라, 스마트 공장 건설과 제조업 고도화도 지원하겠다면서 당근을 한가득 내밀었고요.
국제 규칙을 국가에 따라 달리 적용하는 이중잣대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습니다.
[앵커]
중국 AI가 어느정도 올라왔길래 이렇게 견제 수위가 높아지는 걸까요?
[캐스터]
시작은 오픈소스였습니다.
쉽게 말하면, 공짜 카드를 앞세워서 인공지능 사업 피라미드의 가장 밑단부터 천천히 잠식해나가고 있는데요.
그 속도가 매섭습니다.
중국 레드테크들은 국가 차원의 든든한 백을 등에 업은 덕에 돈 걱정 하나 없이 만들어낸 모델들을 오픈소스로 쏟아내면서 영향력을 한껏 키우고 있습니다.
어느샌가 추격자에서 선두 자리를 꿰차고 있는데요.
최근 두어달 새 문샷AI부터 알리바바, 딥시크를 비롯해 바이트댄스와 즈푸AI까지 첨단 모델 5종을 쏟아내면서, 이르면 연내 미국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도 나오는데, 압도적인 가성비는 말할 것도 없고, 성능까지도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습니다.
미국 프론티어 모델과의 성능격차는 2%대까지 좁혀졌고요.
실제 글로벌 사용량도 빠르게 장악하고 있습니다.
허깅페이스에서 최근 1년간 내려받은 모델 가운데 중국 모델 비중은 41%로 미국을 넘어섰고요.
오픈라우터가 발표한 사용량 순위에선 상위 라인 모델을 모두 중국 기업이 차지했을 정돕니다.
중국은 연구용 AI 분야에서도 처음으로 미국을 제쳤습니다.
자율 과학 연구 능력을 겨루는 국제 순위 ‘리서치클로벤치’에서 저장대 연구팀이 개발한 연구용 AI 에이전트가, 미국 MIT의 오픈사이언스데스크톱을 비롯해,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까지 제치고 1위에 올랐고요.
기술 상용화 이전 연구 분야에서도, 논문 생산량과 피인용량 모두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미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앵커]
업계는 이런 흐름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캐스터]
더욱 정교해진 중국의 AI 파상공세가, 미국의 전통적 보호무역 전략을 완전히 무력화시키고 있다 평가하는데요.
특히 문샷AI와 같은, 오픈웨이트 모델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픈웨이트는 핵심 자산인 가중치까지 공개해 누구나 다운로드와 파인튜닝, 상업적 활용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규제를 적용할 방법이 마땅히 없는데다, 저렴한 가격에 활용성까지 갖춰 이미 생태계에 깊숙이 침투한 상태로, 막아낸다고 해도 업계 거센 반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중소기술기업 단체인 리틀테크 협회는 중국 AI 모델 차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할 만큼 실리콘밸리의 영향력 있는 스타트업 커뮤니티까지도 든든한 지지를 보내고 있고요.
하물며 엔비디아의 수장 젠슨 황까지도 "막아선 안된다"며 규제허들 높이기에 나선 트럼프 행정부와 배치되는 입장을 내놓을 만큼, 무게중심이 빠르게 기울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인공지능 속도 조절론이 시장을 뒤집어 놓고 있습니다.
AI 기업들의 수장들이 잇따라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가 있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으고 있는데, 진짜 의도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앤트로픽의 수장이죠.
아모데이 CEO가 가장 큰 딜레마로 중국을 직접 언급했어요?
[캐스터]
아모데이 CEO는 다른 이유보다 가장 큰 난제로 중국을 꼽았는데요.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무조건 고'만 외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도 부담이고요.
중국 역시 속도조절에 나서자는 제안에 동참할 이유도 없는지라, 방향타를 잡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실제로 중국 레드테크들은 경쟁적으로 AI 모델을 쏟아내면서 미국 프론티어 모델들을 제치고 업계 시선을 쓸어가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아모데이를 비롯한 미국의 AI 리더들의 이같은 움직임이, 향후 규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과 함께, 중국을 향한 직접적인 견제구라는 시선도 있습니다.
실제로 아모데이는 "속도 조절을 하지 않는 중국이 AI의 주도권을 쥐게 되면 전 세계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면서, 미국 정부에 반도체 수출 통제와 증류 단속 강화 등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보란듯이 AI 연합 구축에 나섰어요?
[캐스터]
속도조절을 외치는 미국의 움직임과 정반대로, 중국은 울타리를 한층 넓히며 빈틈 공략에 나섰습니다.
브릭스 정상회의를 찾은 시진핑 주석이 AI 협력을 제안하면서, 중국이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심점이 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구체적으로 회원국을 위한 오픈소스 전용 구역을 구축하고,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을 지원해 개방형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들어 기술 교육과 산업 연계 뿐만 아니라, 스마트 공장 건설과 제조업 고도화도 지원하겠다면서 당근을 한가득 내밀었고요.
국제 규칙을 국가에 따라 달리 적용하는 이중잣대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습니다.
[앵커]
중국 AI가 어느정도 올라왔길래 이렇게 견제 수위가 높아지는 걸까요?
[캐스터]
시작은 오픈소스였습니다.
쉽게 말하면, 공짜 카드를 앞세워서 인공지능 사업 피라미드의 가장 밑단부터 천천히 잠식해나가고 있는데요.
그 속도가 매섭습니다.
중국 레드테크들은 국가 차원의 든든한 백을 등에 업은 덕에 돈 걱정 하나 없이 만들어낸 모델들을 오픈소스로 쏟아내면서 영향력을 한껏 키우고 있습니다.
어느샌가 추격자에서 선두 자리를 꿰차고 있는데요.
최근 두어달 새 문샷AI부터 알리바바, 딥시크를 비롯해 바이트댄스와 즈푸AI까지 첨단 모델 5종을 쏟아내면서, 이르면 연내 미국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도 나오는데, 압도적인 가성비는 말할 것도 없고, 성능까지도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습니다.
미국 프론티어 모델과의 성능격차는 2%대까지 좁혀졌고요.
실제 글로벌 사용량도 빠르게 장악하고 있습니다.
허깅페이스에서 최근 1년간 내려받은 모델 가운데 중국 모델 비중은 41%로 미국을 넘어섰고요.
오픈라우터가 발표한 사용량 순위에선 상위 라인 모델을 모두 중국 기업이 차지했을 정돕니다.
중국은 연구용 AI 분야에서도 처음으로 미국을 제쳤습니다.
자율 과학 연구 능력을 겨루는 국제 순위 ‘리서치클로벤치’에서 저장대 연구팀이 개발한 연구용 AI 에이전트가, 미국 MIT의 오픈사이언스데스크톱을 비롯해,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까지 제치고 1위에 올랐고요.
기술 상용화 이전 연구 분야에서도, 논문 생산량과 피인용량 모두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미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앵커]
업계는 이런 흐름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캐스터]
더욱 정교해진 중국의 AI 파상공세가, 미국의 전통적 보호무역 전략을 완전히 무력화시키고 있다 평가하는데요.
특히 문샷AI와 같은, 오픈웨이트 모델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픈웨이트는 핵심 자산인 가중치까지 공개해 누구나 다운로드와 파인튜닝, 상업적 활용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규제를 적용할 방법이 마땅히 없는데다, 저렴한 가격에 활용성까지 갖춰 이미 생태계에 깊숙이 침투한 상태로, 막아낸다고 해도 업계 거센 반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중소기술기업 단체인 리틀테크 협회는 중국 AI 모델 차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할 만큼 실리콘밸리의 영향력 있는 스타트업 커뮤니티까지도 든든한 지지를 보내고 있고요.
하물며 엔비디아의 수장 젠슨 황까지도 "막아선 안된다"며 규제허들 높이기에 나선 트럼프 행정부와 배치되는 입장을 내놓을 만큼, 무게중심이 빠르게 기울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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