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한국 엔지니어 채용…반도체 인재 쟁탈전 확산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9.13 09:29
수정2026.09.13 09:29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샌디스크가 국내에서 엔지니어 채용을 확대하며 D램뿐 아니라 낸드 업계에서도 한국 반도체 인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오늘(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샌디스크는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 '링크드인'을 통해 한국에서 근무할 엔지니어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채용 분야는 펌웨어 엔지니어링, VLSI 디자인, 낸드 코어 디자인, 마스크 디자인, 낸드 시스템 아키텍처 등입니다.
직급 역시 인턴부터 시니어 엔지니어까지 광범위하며 주로 경력 5년 이상을 조건으로 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샌디스크의 국내 이공계 엔지니어 개발자 채용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국 지사인 샌디스크코리아는 그간 영업·유통·마케팅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해왔지만 최근 엔지니어 채용을 대거 늘리며 연구개발 분야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샌디스크는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매출 기준 톱5 안에 드는 업체로, AI 서버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 증가에 기업용SSD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2분기 79.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익성을 내고 있습니다.
샌디스크의 국내 엔지니어 개발자 채용을 두고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선 반도체 인재를 둘러싼 경쟁이 심화하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수요 증가에 D램뿐 아니라 낸드까지 시장 성장세가 확대되며 글로벌 업체들이 한국에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력을 겨냥해 적극적인 채용 확대에 나서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D램 분야에서도 글로벌 3위 업체 마이크론이 삼성·SK 직원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경력 채용 오퍼를 제시하며 공격적인 인력 쟁탈전에 나선 상황입니다.
마이크론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패키징 관련 직무를 중심으로 일부 엔지니어에겐 연봉 2억원 대의 임원급 직무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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