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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제주 방문객 5.6만명 증가…"실종 사건 영향 제한적"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9.13 09:26
수정2026.09.13 09:27

[제주공항 도착한 관광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실종 허위종결 사건' 관련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제주를 찾은 국내외 방문객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13일) 한국관광공사 '월간 지역별 방문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은 746만4천545명으로, 1년 전보다 0.8%(5만6천여명) 증가했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해도 7.9%(54만여명) 늘었습니다.

제주 실종 허위종결 사건으로 지역 관광이 위축될 것이라는 일부 우려와 달리 제주를 찾는 발걸음은 꾸준히 이어졌던 셈입니다.

관광 성장을 견인한 주역은 외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지난 달 제주 방문객 가운데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4.3%로, 1년 전보다 2.4%p 늘었습니다.

제주를 찾은 외국인은 올해 1월 91만6천여명에서 꾸준히 증가하며 8월에 181만2천여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달 기준 국적별로 보면 중국(64.6%), 대만(10.1%), 홍콩(2.9%), 일본(2.4%) 순으로 대부분이 아시아권 국가였습니다.

내국인 방문객의 경우, 올해 1월 520만8천여명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6월 443만6천여명, 7월 518만1천여명, 8월 565만1천여명으로 여름철 들어 줄곧 불어났습니다.

올 들어 8월까지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은 5천123만6천여명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의 70% 수준에 달했습니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접수된 숙소 취소나 취소 문의 건 가운데 제주도 치안 불안을 사유로 언급한 적이 있는지 확인해봤으나, 그런 사례가 한건도 없었다"며 실종 허위종결 사건 여파가 제한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제주 고급 호텔 관계자도 "8월에 숙박 취소가 늘었다거나, 취소 사유에 평소와 다른 특이 사항이 있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부터 큰 폭으로 인상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로 인해 해외여행 대신 제주도 등 국내 여행으로 선회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여행 플랫폼 업체 관계자는 "9월 대한항공 항공료가 제주 노선 2만원, 파리 32만원씩 인상되는 등 장거리 노선일수록 부담이 무거워지는 상황"이라며 "최근 '치안 불안' 이슈에도 제주노선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이유도 이러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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