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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가 아이폰 들자…삼성의 '한마디'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13 08:55
수정2026.09.13 09:18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아이폰18을 들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사진=로제 소셜미디어)]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애플의 신형 아이폰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자 삼성전자 공식 계정이 직접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로제는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애플 공식 계정을 통해 아이폰 18 프로를 들고 찍은 거울 셀피를 공개했습니다.

사진과 함께 “아이폰, 뉴 트릭, 이것 좀 봐”(iPhone, new trick, watch this)라는 취지의 글도 올렸습니다. ‘뉴 트릭’은 로제와 애플이 협업한 콘텐츠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며, 관련 신곡은 오는 18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뮤직비디오는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18 프로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제의 게시물에는 예상치 못한 계정이 댓글을 남겼습니다. 삼성전자 캐나다 공식 계정이 “진짜 휴대전화가 필요했다면 우리에게 물어보지”라는 취지의 댓글을 단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애플 제품을 겨냥해 재치 있는 반응을 보이면서 누리꾼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제는 과거 삼성전자와도 인연이 있습니다. 지난 2019년 블랙핑크 멤버 지수, 제니, 리사와 함께 갤럭시 A 시리즈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했습니다. 당시 블랙핑크는 갤럭시 A70과 A80 등을 앞세운 글로벌 프로모션에 참여했습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이번 댓글을 두고 업계에서는 애플을 겨냥한 ‘견제 마케팅’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에도 애플의 첫 폴더블폰을 겨냥한 이른바 ‘디스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애플이 신형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공개를 앞두고 있던 당시 삼성전자 미국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은 “우리를 기다리게 한다고? 좋아. 우린 여기서 세 번 접고 있을게”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며 갤럭시 Z 폴드 시리즈를 강조했습니다.

삼성 모바일 뉴질랜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도 갤럭시 Z 폴드8을 활용한 재치 있는 게시물을 선보였습니다.

사진에는 갤럭시 Z 폴드8을 들고 있는 남성과 함께 ‘Tim Cook’이라는 문구가 크게 등장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팀 쿡이 갤럭시 폰으로 갈아탔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뒤, “팔머스턴노스의 팀 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과 이름이 같은 일반인을 활용해 반전을 노린 마케팅입니다.

한편 애플은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신형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와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등을 공개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양사의 공식 SNS를 활용한 이색적인 마케팅 경쟁도 한층 뜨거워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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