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안 사면 손해라는데'…50만원 쓰고 5만원 아끼는 방법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9.13 08:24
수정2026.09.13 09:18

[전통시장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추석을 앞두고 서울시와 자치구가 서울사랑상품권 2,650억원어치를 순차적으로 판매합니다. 50만원어치 상품권을 47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데다, 일부 자치구에서는 추가 페이백까지 제공해 최대 10% 안팎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고령층을 위한 어르신 전용 물량이 처음으로 마련됐습니다.

서울시 광역상품권 18일부터 본격 판매

13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이번 서울사랑상품권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순차적으로 발행됩니다.

전체 발행 규모는 2,650억원으로,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역상품권 800억원과 발행한 자치구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자치구 상품권 1,850억원으로 구성됩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에서 구매해 동네 가게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입니다.

상품권을 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해 액면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50만원어치를 구매할 경우 실제 결제 금액은 47만5,000원입니다.

1인당 월 최대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150만원입니다.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5년이며, 연말정산에서는 사용액의 30%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 가장 먼저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입니다.

서울시는 광역상품권 800억원 가운데 80억원을 1961년생까지 구매할 수 있는 어르신 전용 물량으로 별도 배정했습니다. 스마트폰 조작 등이 익숙하지 않아 선착순 판매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고령층을 배려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어르신 전용 상품권은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7일까지 판매됩니다. 5% 할인에 더해 결제액의 2%를 다음 달 20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혜택도 제공돼 최대 7%의 할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어르신 전용 상품권은 구매자 본인만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자치구 상품권에도 어르신 전용 물량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나머지 광역상품권 720억원은 오는 18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판매됩니다.

짝수 연도 출생자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홀수 연도 출생자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각각 36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후 6시부터는 어르신 전용 물량을 포함해 남은 상품권을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반 판매분에도 5% 할인과 결제액의 2% 페이백 혜택이 적용됩니다.

자치구별 혜택도 제각각…최대 10% 효과

자치구 상품권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자치구별로 정해진 시간에 판매됩니다.

15일에는 7개 구, 16일에는 8개 구, 17일에는 9개 구가 각각 상품권을 발행합니다.

가장 많은 물량을 발행하는 곳은 강남구입니다. 강남구는 16일 오후 2시 395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판매합니다.

성동구는 15일 오전 10시에 150억원을 발행하며, 용산구·광진구·강서구·송파구·마포구는 각각 100억원 규모로 판매합니다.

동대문구와 중구, 은평구는 각각 20억원, 종로구는 25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발행 규모가 작습니다.

구로구는 15일 30억원을 판매한 뒤 18일 오전 9시 50억원을 추가로 발행합니다. 강북구는 17일 오전 9시부터 판매하며, 구체적인 발행 규모는 추후 공지할 예정입니다.

자치구별로 할인 혜택도 다릅니다.

강남구·강서구·구로구·금천구에서는 5% 할인에 결제액의 5%를 추가로 페이백해줍니다.

50만원어치 상품권을 구매해 모두 사용하면 구매 단계에서 2만5,000원을 할인받고, 이후 2만5,000원을 추가로 돌려받아 총 5만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중구는 결제액의 2%를 페이백하며, 앞서 발행한 성북구 상품권에도 5% 페이백 혜택이 적용됩니다.

다만 자치구별 페이백은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배달앱 ‘땡겨요’ 이용하면 최대 15% 할인

배달 음식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공공배달앱 ‘땡겨요’ 전용 상품권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땡겨요 전용 상품권은 할인율이 최대 15%이며, 1인당 월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광진구는 이달 1일부터 땡겨요 전용 상품권을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땡겨요 앱에서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5%를 땡겨요 상품권으로 추가 지급합니다.

중랑구는 14일 오전 10시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중랑땡겨요상품권으로 2만원 이상 주문한 내역을 인증하면 선착순 1,988명에게 중랑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합니다.

전통시장에서는 최대 30% 할인·환급

전통시장에서도 추석을 앞두고 할인과 환급 행사가 진행됩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 24개 자치구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61곳에서 제수용품과 농수산물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이 가운데 42곳에서는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줍니다.

송파구는 16일부터 22일까지 마천중앙시장·방이시장·석촌시장 등 7곳에서 구매액의 최대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합니다.

양천구도 22일까지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9곳에서 행사를 진행합니다.

경창시장에서는 14일부터 16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5,000원을 지급합니다. 오목교중앙시장에서는 15일 4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만원 상당의 시장쿠폰을 제공합니다.

동작구 사당1동먹자골목상점가에서는 17일 3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을 돌려주며, 중랑구 묵동도깨비시장에서는 12일 열리는 야시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합니다.

산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도 열립니다.

동대문구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앞 광장에서 자매도시 15곳이 참여하는 직거래장터를 개최합니다. 청송 사과와 나주 배, 남해 멸치 등 142개 품목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판매 당일 구매하려면 미리 준비해야

서울시는 상품권 판매 당일 원활하게 구매하려면 전날까지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을 하고 계좌나 카드를 미리 등록해둘 것을 당부했습니다.

판매 기간인 5일 동안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는 ‘가맹점 찾기’ 등 앱의 일부 기능이 제한됩니다.

상품권은 계좌이체와 카드뿐만 아니라 ‘Npay 머니’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14일부터는 서울페이 QR을 통한 카카오페이 결제도 가능합니다.

환불 규정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전액 취소할 수 있습니다. 계좌이체로 구매한 상품권은 60% 이상 사용하면 남은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신용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은 잔액 환불과 선물이 불가능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지수다른기사
'안 사면 손해라는데'…50만원 쓰고 5만원 아끼는 방법
홍지선 국토장관 후보자 "4급 보충역 판정사유, 병무청서 '확인 불가' 회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