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천달러 배당금 실현할 것…공화당에 투표하라"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9.12 13:29
수정2026.09.12 13:43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트럼프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미국 성인 1인당 5천달러(약 671만원) 배당금 지급' 공약이 반드시 실현된다고 강조하며 중간선거에서 여당인 공화당에 투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나라가 수조 달러의 경제 발전, 투자, 그리고 순수한 성공을 거둔다는 사실 때문에 미국의 모든 성인에게 지급될 5천달러 트럼프 배당금은, 이 정책이 절대 실현되지 않길 바라는 '바보 민주당원'(Dumocrats·'Democrats'와 'Dumb'의 합성어)의 비판을 받고 있지만, 실현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자신이 추진한 대규모 감세 법안이 통과된 점, 미군 장병들에게 미국 건국 연도(1776년)를 의미하는 1천776달러를 특별 배당금으로 지급한 점 등을 야당의 반대를 꺾고 성공한 사례로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내가 무언가를 말할 때 그건 진심이다. 5천 달러 배당금은 미국인이 마땅히 받을 것이기 때문에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 첫날인 9일 기조연설에서 이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두고 민주당 정치인들은 "트럼프는 납세자 세금으로 마련된 피 묻은 돈으로 당신의 표를 사길 원한다"(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부패하고 노골적으로 불법적인 것"(댄 골드먼 민주당 하원의원)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미국 언론도 1조2천억 달러(약 1천616조원)의 재원이 들어가는 이 공약으로 물가 상승, 인플레이션 악화, 국가 부채 증가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하는 한편, 연방 정부 예산 절감액이나 관세 수익을 배당금으로 돌려주겠다는 과거 약속처럼 실현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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