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고유가·무역갈등에 美소비자심리 47.8로 급락…역대 두번째로 낮아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9.12 09:59
수정2026.09.12 10:14

[미국 포틀랜드 주유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유가 상승과 무역 갈등 등의 여파로 2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미 미시간대는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9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가 47.8로 집계됐다고 현지시간 11일 밝혔습니다.

전달(51.7) 대비 7.5% 하락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1.4도 밑돌았습니다.

이 수치가 이달 말 확정치에서도 유지될 경우,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래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 됩니다.

현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8월 51.9에서 9월 50.9로, 향후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같은 기간 51.5에서 45.8로 떨어졌습니다.

물가에 대한 우려도 커졌습니다.

미 소비자들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8월 4.0%에서 9월 4.6%로 상승했습니다. 미·이란 전쟁 발발 전인 2월의 3.4%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하는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같은 기간 3.3%에서 3.4%로 올랐습니다.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개인 재정과 사업 여건에 대한 향후 1년 기대치가 급격히 추락했다"며 "소비자들은 유가 상승과 무역 긴장 고조로 향후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지수다른기사
판 키우는 크래프톤, 선택과 집중 넥슨…상반된 생존 전략
하루 500만배럴 또 묶여…사우디 송유관 피격에 잠정 운영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