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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작년보다 3.8배…질병청, 오는 21일부터 예방접종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9.11 16:28
수정2026.09.11 16:36

['독감백신 접종하세요' (연합뉴스 자료사진)] ※ 기사와 직접 연관이 없는 사진입니다.

늦여름부터 인플루엔자, 독감 환자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늘면서 방역당국이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지난주 독감 의심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배를 넘었고, 입원환자는 13배까지 증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11일) 0시를 기해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인플루엔자 환자는 이례적으로 8월 말부터 증가했습니다.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36주차인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독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25.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12.9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명과 비교하면 3.8배 이상 많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독감 입원환자도 36주차 기준 300명으로 전주 166명보다 1.8배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3명과 비교하면 13배 증가한 수준입니다.

입원환자는 65세 이상이 전체의 60%로 가장 많았습니다.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의원급 의료기관 호흡기 환자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16.3%**로, 전주 12.3%보다 상승했습니다.

현재 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A형 H1N1 pdm09로, 이번 절기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소아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물론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는 경우 독감 검사 없이도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질병청은 오는 21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합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등 대상자별로 일정에 맞춰 접종받길 바란다”며 “손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도 8월 이후 입원환자가 증가하는 등 유행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6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는 1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3명보다는 적지만, 8월 이후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입원환자의 **65.3%**를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16.3%**로 전주 11.7%보다 높아졌고, 하수 내 바이러스 농도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변이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BA.3.2가 우세했지만, 8월에는 PQ.16.1.1 변이가 가장 많이 확인됐습니다.

임 청장은 “이번 절기에도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발생 현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필요한 정보를 국민에게 적시에 알리고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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