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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16일 한·중앙아 정상회의 주재…"새 경제·문화 실크로드 확보"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9.11 15:50
수정2026.09.11 15:56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오는 16일 서울에서 열립니다.


   
한·중앙아시아 간 협력 방향 및 혁신·번영·연계성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하는 이번 회의는 우리 정부가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개최하는 최초의 다자 정상회의입니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2007년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 출범 이후 장관급에서 이어온 협력체계를 정상급으로 격상하고 '서울선언'을 통해 중장기 협력 비전을 제시, 지속 가능한 다자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오늘(11일) 서면 브리핑에서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우리 외교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공급망·미래산업·인적교류 등 전 분야에 걸친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키고, 이를 신북방정책 구현과 외교 다변화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李, 14~16일 카자흐 등 5개국 정상과 양자회담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함께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합니다. 각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하고 이어 각국 정상 및 내외빈을 초청해 공식 만찬을 진행합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하는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14∼16일 차례로 양자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먼저 14일 오후 우즈베키스탄, 15일 오전과 오후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과 각각 정상회담을 하고, 16일 오전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정상을 만납니다.
   
이 가운데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등 3개국 정상은 국빈 방한하며,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 2개국 정상은 공식 방문 형식으로 방한합니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 및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핵심 광물·에너지 자원과 우리의 탐사·가공 기술을 연계해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통관·규제·지식재산권 협력과 인프라·플랜트 분야 등 국가별 맞춤형 협력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과 수주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 수석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하고, 테러·마약·사이버범죄 등 초국가 범죄 대응 협력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최근 카자흐스탄과의 공조로 58억원대 보이스피싱 조직원 19명을 검거한 사례처럼, 정상외교의 성과가 우리 국민의 실질적인 안전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자원·인프라 분야에 집중되어 온 한·중앙아시아 협력을 인공지능(AI)·디지털, 과학기술, 기후 변화 대응, 수자원 관리, 재난 대응 등 첨단·친환경 분야로 확장해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번 행사가 내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착 90주년'을 앞두고 현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한·중앙아시아 협력의 교량 역할을 해온 고려인의 역사적 기여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강 수석대변인은 진단했습니다.
   
정부는 중앙아시아 측과의 한국어와 문화 교육, 청년·인재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고려인'을 매개로 한 양 지역의 인연을 미래 상생 협력의 핵심 자산으로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李 "한국-중앙아 정상급 다자협력…신북방정책도 탄력"   
이 대통령은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오늘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관계기관을 향해 "성공적인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중앙아시아 관계는 정상급의 다자 협력 체제로 공고화되고, 신북방정책도 보다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유럽과 중동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경제 문화 실크로드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중앙아시아에 대해선 "유라시아 대륙의 지정학적인 중심지이고 풍부한 에너지와 핵심 광물을 두루 갖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동시에 우리와 각별한 역사·문화적 인연을 맺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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