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빈살만 '후티 SOS'…트럼프 공격거부, 자료제공만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1 15:31
수정2026.09.11 17:56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에 대한 공격을 요청했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현지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었습니다
첫 번째 통화에서 빈 살만 왕세자는 후티가 예멘의 전략적 해안도시 모카로 진격하고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군은 후퇴하고 있다는 전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몇 시간 후 다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후티 반군을 미군이 직접 공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대신 사우디에 정보와 타격 목표물 관련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에 군사력을 집중하고, 후티와의 새로운 전선을 만들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도 최근 후티 반군의 공세가 강화되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동지역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의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전날 사우디를 방문해 현지 당국자들과 긴급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호르무즈 해협과 함게 사우디 원유 수출의 핵심 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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