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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연고 20년 독점 깨진다…녹십자·한미 출사표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9.11 15:23
수정2026.09.11 16:00

[앵커] 

약국에서 2~3만 원대에 판매되는 여드름 치료제 시장에 국산 제품들이 잇따라 뛰어들고 있습니다. 

20년 가까이 외국산 한 제품이 시장을 독점해 왔는데요.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약값 인하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형준 기자, 어떤 제품들이 새로 나오는 겁니까? 

[기자] 

기존에는 덴마크 레오파마의 아젤리아크림이 아젤라산 성분 여드름 치료제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국산 제네릭이 잇따라 허가됐습니다. 

지난 7월 GC녹십자의 아젤라힐크림에 이어 퍼슨과 마더스제약, 그리고 지난 8일엔 한미약품의 아젤클린크림이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마더스제약과 한미약품 제품은 퍼슨이 위탁 제조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기존 아젤리아와 같은 아젤라산 20% 성분의 일반의약품인데요. 

올해 상반기 아젤라산 성분 제품 매출은 99억 3천만 원으로 1년 사이 220%, 3배나 급성장했습니다. 

과거 여드름은 자연치유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었지만 피부관리에 대한 인식과 더마뷰티 수요가 커짐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경쟁 제품들이 나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내려갈지도 궁금합니다? 

[기자] 

현재 아젤리아크림은 약국에서 대체로 2만~3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GC녹십자와 한미약품 모두 아직 구체적인 출하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약업계에서는 후발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가격 경쟁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약국이 의약품뿐 아니라 여드름 치료제 등 피부 관련 제품을 찾는 새로운 K-뷰티 쇼핑 채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국산 제품들의 잇따른 진입으로 가격과 유통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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