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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핵잠 논란에 美해군 '애매모호' 보완설명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1 13:56
수정2026.09.11 17:08

[미 해군 군함 (AFP=연합)]

 미국 해군 관계자는 9일(현지시간)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핵잠) 도입과 관련해 단순히 상징적 차원이 아니라 왜 필요한지에 대한 분명한 목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로인해 논란이 불거지자 안보상 필요 작전 운용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10일 다시 내놓았습니다. 



 한국이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잠 건조 협력을 본격 추진하고 미국 측과 후속 협의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됩니다. 

 미 해군 관계자는 9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취재진과 만나 "한국이 단지 국격의 상징성(status symbol)을 위해 핵잠을 구매한다면 그건 잘못된 이유일 것"이라며 "비용이 엄청나게 드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과거 대릴 커들 미 해군참모총장(대장)이 한국의 핵잠 도입 추진과 관련해 '한국이 인근 해역을 한 번도 벗어나지 않는다면 핵잠은 필요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사실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 이유를 정해줄 수는 없다"며 "한국 스스로 타당한 이유를 찾아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미 해군은 이 관계자의 발언 취지를 보다 명확히 설명하기 위해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추가로 입장을 보내 "(군) 자산 관련 요구사항은 국가 안보상의 필요와 작전 운용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은 또 핵잠 보유의 '타당한 근거'를 찾아야 한다는 언급과 관련해 "첨단 수중 전력을 운용하려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문 훈련과 유지·보수 인프라, 작전 숙련도가 필요하다"고 보충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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