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데믹' 우려, '독감' 한달 빨리 왔다…코로나19와 구별해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1 13:41
수정2026.09.11 13:46
['독감백신 접종하세요' (연합뉴스 자료사진)] ※ 기사와 직접 연관이 없는 사진입니다.
인플루엔자(독감)가 예년보다 이르게 유행하는 데다 코로나19 입원환자도 늘면서 두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의료계에서는 때 이른 독감 유행에 코로나19, 환절기 감기까지 겹치는 시기인 만큼 각 질환의 증상 차이를 정확히 구별해 적기에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해 2026∼2027절기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늦여름부터 독감 환자가 이례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 절기와 비교해 유행주의보 발령이 한 달여 앞당겨졌습니다. 지난해에는 10월 17일, 2024년에는 12월 20일에 각각 해당 절기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습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노인·소아·기저질환자가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지고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상 감기는 콧물·재채기·38도 이하의 미열 등으로 서서히 시작되는 반면, 독감은 고열·두통·오한·근육통·전신 쇠약감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반면 코로나19는 감기와 초기 증상이 유사하나 후각·미각 이상이 동반될 수 있고 악화하면 호흡곤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박완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완벽히 구별하기 어렵다면 의심 시 즉시 검사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며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미루지 말고, 마스크 쓰기와 손 위생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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