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구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정보유출 조사 착수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11 11:38
수정2026.09.11 11:51
[구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정보 유출 관련 브리핑 (사진=연합뉴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구글에 제공된 디지털 성범죄물 관련 삭제 요청 정보가 외부 웹사이트에 공개된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7일 구글 측에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며, 피해자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제3자에게 제공된 경위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개인정보위는 구글이 외부 웹사이트 운영기관에 제공한 민감한 개인정보의 규모·항목, 제공 기간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구글이 삭제 요청사항을 지속적으로 웹사이트 운영기관에 제공했는지, 인적 과실이나 시스템 오류 등이 있었는지 등 피해 발생 경위를 면밀히 살펴볼 계획입니다.
특히 제3자인 웹사이트 운영기관에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이 적법한 처리근거를 갖췄는지, 민감정보를 전달하면서 동의 절차를 거쳤는지 등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도 중점 검토할 예정입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사건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민감한 정보가 관련되어 있어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구글과 외부 웹사이트 운영기관 간 개인정보 처리 흐름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한편 조사 과정에 긴급하게 삭제·차단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구글 및 웹사이트 운영기관이 즉시 시정하도록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구글은 디지털성범죄 관련 게시물 삭제를 요청한 피해자와 피해지원 기관의 정보가 자사와 협업하는 해외 연구 프로젝트 사이트에 노출된 사실이 알려지자 공개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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