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고령층 고용량 독감 백신, 국내 공급 개시"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9.11 11:27
수정2026.09.11 11:30
[사노피의 '에플루엘다프리필드시린지'. (자료=사노피)]
사노피 한국법인은 8일부터 고용량 독감 백신 '에플루엘다프리필드시린지(인플루엔자분할백신)'의 전국 공급을 개시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올해도 3가 독감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2026-2027절기 북반구 독감 백신은 A형 H1N1·H3N2, B형 Victoria 균주로, 모두 지난 절기와 다르게 바뀌었습니다. 권고를 반영한 3가 에플루엘다는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유료 접종이 가능하다고 사노피는 설명했습니다.
에플루엘다는 기존(표준)용량 독감 백신 대비 4배 많은 항원을 포함한 국내 최초 고용량 독감 백신으로, 면역노화로 백신 반응이 떨어지기 쉬운 고령자의 면역 반응을 보완하고 독감 예방 효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앞서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2024-2025절기 국가 인플루엔자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독감 입원환자의 52.4%가 65세 이상으로, 고령자 대상 예방 대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노피는 에플루엘다는 기존 용량 백신 대비 예방효과가 24% 더 높고, 중대한 이상반응으로 인한 중단율도 고용량군과 표준 용량군에서 모두 0.5%로 동일해 안전성도 입증됐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독감 예방뿐 아니라 입원 감소, 심혈관질환 관련 중증 결과 감소 측면에서도 에플루엘다의 추가적인 임상 가치가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 에플루엘다는 기존 용량 독감 백신보다 실험실 확진 독감 입원을 31.9%, 독감 또는 폐렴으로 인한 입원을 8.8%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입원은 6.6%,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은 2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에플루엘다는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 등 주요국의 보건당국으로부터 근거 수준을 인정받았습니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고령층에서 독감은 감염 자체뿐 아니라 폐렴 등 합병증과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연령에 따른 면역 특성을 고려한 예방이 중요하다"며 "오랜 백신 연구개발 경험과 축적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령층의 독감 질병 부담을 낮추고 국내 예방접종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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