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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종전' 발언 무색…후티발 국제유가 급등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1 10:11
수정2026.09.11 10:12


후티의 바브엘만데브 진격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형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10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달 휴전 종료를 선언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홍해 거점 항구도시 모카를 함락하고 전략 요충지인 하니시 제도까지 전격 장악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까지 봉쇄 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하면서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단숨에 3.5% 급등해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위험 해역을 피해 글로벌 선사들이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뱃머리를 돌릴 경우, 운항 일수가 열흘 이상 늘어나고 운임과 보험료가 치솟아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이란 전쟁이 미국 중간선거 직후에 끝날 것이라며 이 시점에 유가도 급락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이란)이 더는 버틸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종전 시점에 대해 "매우 곧" 등으로 표현해왔는데, 50여일 뒤인 11월 중간선거 뒤로 예상 시점을 미룬 것은 처음입니다. 

하지만 후티의 홍해 봉쇄 위협이 가시화 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발언은 '희망'으로 끝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반면 제재와 해상 봉쇄, 군사 타격 등 미국의 '질식 작전'에 몰렸던 이란 정권에는 회심의 반전 카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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