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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사면초가…동서 수출로 모두 막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1 09:53
수정2026.09.11 09:55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도시 현황 (사진=연합뉴스)]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 통제권을 빠르게 장악해 가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사면초가에 몰렸습니다. 



후티가 홍해 남쪽 출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마저 실질적으로 틀어쥐면, 아라비아반도 동서 양쪽의 수출로가 모두 막히는 초유의 포위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현지시간 10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달 휴전 종료를 선언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홍해 거점 항구도시 모카를 함락하고 전략 요충지인 하니시 제도까지 전격 장악했습니다.
    
예멘 정부군과 사우디아라비아 동맹군이 해협을 굽어보는 두바브와 페림 섬(마윤 섬) 일대로 급히 병력을 보내 방어선을 쳤지만 후티의 공세를 막아내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20%를 차지하던 호르무즈가 위협받자, 사우디 등 걸프 산유국들은 원유 수출 물량을 홍해 쪽 동서 송유관(페트로라인)으로 대거 우회시켜 왔습니다. 

이때문에 후티 반군의 홍해 통제권 장악은 사우디의 안보·경제적으로 치명타를 안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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