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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국채금리·유가 고공행진에 나흘째 하락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9.11 08:12
수정2026.09.11 08:33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에 다가서고 미 30년 만기 장기 국채금리가 약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6.56포인트(0.60%) 하락한 5만2064.10에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4.66포인트(0.58%) 떨어진 7591.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1.61포인트(0.65%) 내린 2만6081.72에 마무리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로 급등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최근 상대 측 유조선을 잇달아 공격한 데 이어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연안의 전략적 항구도시 모카를 장악하면서 원유 수송로를 둘러싼 불안이 확산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는 전장 대비 6.69% 오른 배럴당 102.4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5월21일 이후 처음입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6.34% 상승한 배럴당 107.6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두 유종의 종가는 모두 지난 5월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밤사이 나온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면서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장중 4.95%에 육박해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30년물 금리는 5.3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약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주요 반도체 종목이 약세로 마쳤습니다. 

엔비디아 2.37%, 마이크론테크놀로지 4.90%, 인텔 5.57%, SK하이닉스ADR 5.20%, TSMC 1.68% 등의 하락률이 두드러졌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메타와 테슬라가 각각 1.42%와 1.16% 낙하한 반면, 애플은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한 데 힘입어 3.56% 치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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