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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선 깨려는 美 장기국채 금리…바이백 확대 불구하고 급등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9.11 06:03
수정2026.09.11 06:22

[앵커]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고 있습니다.

10년물과 30년물 모두 심리적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한승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밤사이 국채 금리 상승세가 더 빨라졌어요?

[기자]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장중 5.37%까지 뛰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건데요.

10년물 국채 금리도 4.96%을 넘어 심리적 저항선으로 꼽히는 5%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미 재무부가 국채를 조기에 재매입하는 바이백 카드까지 가동했지만, 국채 금리 상승세를 막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미 국채 금리가 왜 이렇게 오르는 건가요?

[기자]

최대 60억달러라는 바이백 규모가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심지어 이후 진행된 실제 바이백 입찰에서는 최대한도를 다 채우지 않자, 이에 따른 실망감이 더해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10일 오후 실시된 국채 바이백 입찰에서 51억 8700만달러 어치만 사들였습니다.

최대한도 60억달러가 너무 작다고 봤는데, 그 한도마저 다 채우지 않는 소극적인 매수를 한 셈입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국채 금리 상승에 기름을 부었는데요.

간밤에 8월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국채금리는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8월 PPI는 1년 전보다 5.4% 올라 4.7%였던 7월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전문가 전망치인 5.3%도 웃돌았습니다.

여기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점도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투자자들은 물가 상승률을 상쇄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 장기 국채 매도심리가 커지면서 국채금리에는 상방 압력이 작용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다음주 미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는 FOMC를 여는데, 금리 인상 확률이 높아졌겠는데요?

[기자]

향후 금리를 전망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금리를 0.25%p 인상할 확률은 71.1%까지 올랐습니다.

불과 하루 전 61%대에서 10%p 가량 올라간 것이고요.

1주일 전 50%에 미치지 못했던 상황과는 사뭇 달라진 온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결정의 최종 방향타는 우리 시간 오늘 밤 발표될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결정할 전망입니다.

8월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졌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근원물가는 비교적 완만한 흐름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실제 CPI 숫자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에 따라 연준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이한승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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