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고공행진·美 국채금리 급등에 뉴욕증시 나흘째 하락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9.11 05:20
수정2026.09.11 07:40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AFP=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국제유가 고공행진과 미 국채금리 급등세 속에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6.56포인트(0.60%) 내린 52,064.10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4.66포인트(0.58%) 내린 7,591.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1.62포인트(0.65%) 하락한 26,081.7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고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엔비디아가 2.26%,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4.90% 하락했고 인텔도 6%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와 원유 공급 차질 우려에 따른 유가 고공행진이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10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6.43달러(6.69%) 오른 배럴당 102.48달러, 브렌트유 11월물은 6.42달러(6.34%) 오른 107.6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 5월 19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국채금리가 뛰어오른 것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95%를 넘어서면서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미 30년물 금리는 7.5베이시스포인트(bp) 오른 5.360%로 마감해 2004년 6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오전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P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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