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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만원 접는 아이폰 온다…삼성에 던진 도전장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9.10 17:53
수정2026.09.10 18:20

[앵커]

애플이 아이폰 출시 19년 만에 마침내 폴더블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삼성전자가 첫 갤럭시 폴드를 내놓은 지 7년 만인데요.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과 비교하면 더 비싸고 무겁고 두껍지만, 충성 고객들을 바탕으로 한 애플 특유의 생태계를 앞세워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입니다.

책처럼 좌우로 펼치면 화면이 7.6인치로 커지고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과 비교하면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같지만, 아이폰 듀오가 더 두껍고 무게도 50그램 이상 더 나갑니다.

가격 차이도 큰데 256기가바이트 기준 아이폰 듀오는 329만 원으로 갤럭시보다 100만 원 넘게 비쌉니다.

비싼 가격과 무거운 무게를 넘어설 경쟁력은 애플 생태계와 AI 기능입니다.

넓어진 화면에서 여러 앱을 동시에 쓰고, AI 기능을 얼마나 빠르고 자연스럽게 구현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출시 첫해부터 삼성에 이어 점유율 2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이 38%로 1위를 지키더라도 선점해 온 프리미엄 수요 일부를 애플에 내줄 수 있다는 겁니다.

반면 애플의 가세로 시장 자체가 커지면 삼성이 수혜를 누릴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박강호 / 대신증권 연구원 : 폴더블 시장만 보면 작년 기준 (출하량이) 2천만 대에 불과합니다. 애플이 참여하면서 결국엔 시장 규모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일어날 때 삼성의 강점은 수직 계열화죠.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품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라인업 확대가 상당히 유리합니다.]

삼성과 화웨이가 주도해 온 시장에 애플까지 가세하면서, 폴더블폰 주도권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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