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美금리 여파에 상승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9.10 17:16
수정2026.09.10 17:20
[국고채 (사진=연합뉴스)]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간밤 미국 재무부의 바이백 규모에 대한 실망과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국제유가에 미국 장기물 금리가 상승한 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오늘(1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0bp 오른 연 3.930%에 장을 마쳤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연 4.453%로 5.2bp 상승했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5.0bp, 10.4bp 상승해 연 4.186%, 연 3.837%에 마감했습니다.
20년물은 연 4.548%로 0.3bp 내렸습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0bp, 1.7bp 상승해 연 4.661%, 연 4.563%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고채 2년물의 경우 지표물 교체로 인한 종목간 금리 차이를 반영하며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날 국고채 2년, 5년, 20년, 30년물 지표물은 신규 발행물로 교체됐습니다.
국채선물 3년물은 전일 대비 9틱 하락한 102.95에, 10년물은 44틱 하락한 104.6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1만770계약 순매도했고, 10년 선물을 1만758계약 순매도했습니다.
미 재무부의 바이백 규모 실망과 유가 급등에 미국 장기물 금리가 급등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장기물 위주의 약세가 나타났습니다.
미 재무부는 60억 달러 한도로 잔존만기 10∼20년 국채에 대한 바이백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발표에서 언급된 40억 달러보다 늘었지만, 시장 기대인 10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서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습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장기물 위주로 약세를 보인 점은 미국의 수익률곡선이 장기물 약세로 가팔라진 영향"이라며 "유가도 오르고 대외 여건도 좋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이 선물을 팔면서 투심이 악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저녁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독일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1.73bp가량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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