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3.1원 오른 1339.2원…유가 상승·엔화 강세 엇갈려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9.10 16:26
수정2026.09.10 16:28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살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환율이 국제 유가상승과 엔화 강세가 엇갈리며 1,340원선을 중심으로 움직였습니다.
오늘(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기준가는 3.1원 오른 1,339.2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이틀 연속 1330원대입니다.
환율은 오전 9시께 1,343.4원까지 올랐다가 오전 11시 50분께는 1,336.2원까지 하락했습니다.
간밤 중동 불안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기면서 상승 압력을 가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지난 5월 22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장중 4.85%를 넘어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뉴욕 증시도 간밤 약세를 보였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며 원화는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저가매수가 꾸준히 늘고 수입업체 결제·해외주식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가 계속되는 점도 환율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과 엔화 강세 등은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현지시간 8일 "나에게는 비대칭적인 정보가 있다"며 일본 엔화 강세를 위한 자신의 노력에 맞서지 말라는 취지로 트레이더들에게 경고성 발언을 내놨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6% 떨어진 153.281엔까지 내려갔다가 오후 3시 30분 기준 0.02% 오른 153.546엔으로 집계됐습니다.
원화는 엔화 강세에 동조하는 모양새입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2.27엔으로, 0.01원 내렸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735로, 전일 대비 0.051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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