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만원 칫솔' 누가 살까 했는데…'이미 다 팔렸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9.10 15:08
수정2026.09.10 16:21
청소기와 헤어 드라이기로 유명한 다이슨이 '인공지능(AI)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 관리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다이슨코리아는 오늘(10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가빛섬에서 '다이슨 카메라젯' 출시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카메라젯은 다이슨 최초 구강 관리 제품으로, 탑재돼있는 카메라가 치아 사이 보이지 않는 틈까지 정확하게 찾아냅니다.
카메라젯의 핵심은 '갭 오티컬 타게팅' 카메라 시스템입니다. 1mm²의 10만 화소 매크로 렌즈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이미지를 분석하고 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치아 사이 틈을 정밀하게 예측합니다.
카메라가 치간을 포착한 지 0.1초 만에 목표 지점에 원뿔형으로 액체를 분사해 보이지 않는 치아 사이까지 청결하게 관리합니다.
카메라젯에는 '입체 소닉 브러시'도 탑재됐습니다. 브러시를 구동시키는 소닉 모터는 초당 245회 진동하며 뛰어난 플라그 제거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중 모 브러시 헤드에는 칫솔모 각 부위가 입체적으로 진동하는 기술이 적용돼있어 입안 깊은 곳까지 정밀하게 플라그를 제거합니다. 특히 칫솔모가 지속해서 움직이도록 설계돼있어 플라그 제거에 더 효과적입니다.
제품 개발을 주도한 리치 베이컨 총책임자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많은 사람들이 치실 사용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치간 세정이 귀찮고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실천하지 못하는데 기술 혁신은 제자리걸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오랫동안 이 문제에 주목해 왔다"며 "양치와 치간 세정을 하나의 과정으로 구현해 보다 편리한 구강 관리 방식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카메라젯 이용자는 앱의 '라이브 뷰'를 통해 구강 내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베이컨 총책임자는 "본체에 내장된 카메라는 고화질 내시경 수준으로, MyDyson 앱의 라이브 뷰 기능을 통해 치과의사가 보는 것과 같은 화면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때 카메라는 라이브 뷰나 자동 제트 분사 시에만 활성화되며, 어떤 이미지도 제품이나 클라우드에 저장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그는 "카메라젯은 다이슨이 오랫동안 쌓아온 비전 시스템, 머신러닝, 정밀 유체역학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각기 다른 기술을 하나의 시스템에 결합해 기존 구강 관리의 한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전 세계에 출시된 다이슨 카메라젯의 가격은 74만9천원입니다. 출시 초기부터 인기를 끌며 국내 사전예약 물량은 모두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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