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삼성SDI, 성과급 산정 '영업이익 10%'로 변경…내년 적용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9.10 13:57
수정2026.09.10 14:08


삼성SDI가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인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재원을 기존 경제적부가가치(EVA) 중심에서 영업이익 기준으로 변경합니다. 



최근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과 삼성전기가 같은 방식을 도입한 데 이어 삼성 계열사 가운데 세 번째로, 내년 초 성과급 지급 때 실제 적용될 예정입니다.

오늘(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OPI 재원 산정 방식에 대한 선택 및 동의 절차를 진행한 결과, 전체 직원의 76.3%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93.4%가 '영업이익의 10%'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기존 '경제적부가가치(EVA)의 20%'와 '영업이익의 10%' 가운데 선호하는 방식을 고르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전 임직원에게 최종 결과가 공지됐습니다.

삼성SDI는 이번 조사가 임직원들의 의견을 선제적으로 청취하고, 직원들이 직접 성과급 산정 방식을 선택하도록 해 제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보상 경쟁력을 높여 우수 인력의 이탈을 막는 동시에 회사의 미래 성장과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초과했을 때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연 1회 지급하는 제도로, 연 2회 지급되는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입니다.

삼성SDI는 최근 2년간 실적 부진으로 배터리 사업부 임직원들에게 OPI를 지급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올해 2분기 흑자 전환 등 실적 개선 조짐이 나타나면서 내년 초 OPI 지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지수다른기사
노란봉투법 1호 타결 사례 나왔다…현대제철 원·하청 교섭 합의
포스코 첫 파업에도 노사 교섭 '안갯속'…임금·복지 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