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발전엔진·SMR' 미래사업 1조원 베팅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9.10 13:34
수정2026.09.10 13:57
[HD현대중공업 육상발전용 힘센(HiMSEN) 가스엔진 H54GV 모델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에 대응해 육상 발전엔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총 1조722억 원을 투자해 발전엔진 신규 생산기지 구축과 SMR 제작 전용 공장 건립에 나설 것이라고 10일 공시했습니다.
먼저 HD현대중공업은 8,336억원을 투자해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3GW(기가와트) 규모의 '힘센(HiMSEN)엔진' 신규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힘센엔진은 HD현대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4행정 중형엔진으로, 글로벌 선박용 발전엔진 시장 1위(점유율 약 40%) 제품입니다.
신규 생산기지는 약 21만5천㎡(6만5,000평)의 부지에 엔진조립·시운전 공장, 크랭크샤프트 가공 공장, 엔진 블록 주조 공장 등으로 조성되며 내년 1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5월 준공 이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SMR 주기기 제작 전용 공장 설립에도 2,386억 원을 투자합니다. SMR 주기기 제작 전용 공장은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내 부지를 활용해 건립되며, 2029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입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출력을 줄이고 주요 설비를 모듈화한 차세대 원전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탄소 저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AI 시대 새로운 전력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발전엔진과 SMR에 대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며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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