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내년 1.4나노 생산…예정보다 6개월 단축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0 11:59
수정2026.09.10 13:36
[대만 TSMC 로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내년에 최첨단 공정인 1.4나노(㎚·10억분의 1m) 제품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예정보다 6개월 단축한 것입니다.
10일 중국시보와 경제일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의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중부과학단지 관리국(이하 관리국)은 전날 TSMC가 지난해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타이중 단지 확장건설 2기 부지의 제25팹(반도체 생산공장)의 진척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관리국은 현재 제25팹 1공장(P1)의 철근 구조물 작업이 완료된 상태로 내년 4월 완공되면 시험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공장(P2) 역시 공사 속도가 당초 계획보다 빨라 내년 말 이전에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25팹의 건설 공정은 6개월가량 단축돼 1∼4공장(P1∼P4)이 전부 완공되는 2028년에는 연매출액이 5천억 대만달러(약 21조2천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제25팹 완공에 따른 일자리 창출 규모는 약 4천500개에 달할 전망입니다.
왕쥔제 관리국 부국장은 "P1 공장이 이미 철근 구조물 작업을 마치고 현재 슬래브(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바닥 판) 시공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 중인 P2 공장은 내년 10월께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집니다.
한 소식통은 TSMC가 1.4나노 생산에 진입함에 따라 ASML, 도쿄일렉트론(TEL), KLA 등 주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타이중 지역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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