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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 신고 1위 BTS '아리랑'…싸이·빅뱅 뒤 이어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10 11:47
수정2026.09.10 13:01

[공연·스포츠 경기 암표 거래 (사진=연합뉴스)]

최근 1년간 암표 거래 신고가 가장 많았던 공연은 BTS(방탄소년단)의 복귀 무대였던 '아리랑'(ARIRANG)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준호(광주 북구갑) 의원이 10일 공개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온라인 암표 신고 내역에 따르면 BTS의 공연 아리랑의 암표 신고는 102건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가장 암표 신고가 많았던 공연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확인한 암표 거래 게시글은 신고 건의 18배가 넘는 1천868건에 달해 실제 불법 판매 행위는 더 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같은 기간 싸이 흠뻑쇼(88건), 빅뱅 콘서트(69건), 임영웅 콘서트(64건),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51) 등도 암표 신고가 많았습니다.



오아시스 내한 공연(48건), 위켄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44) 등 해외 유명 가수의 공연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접수된 전체 신고 건수는 7천639건으로, 이 가운데 음악 분야가 5천751건(7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팬 미팅·영화 무대인사 등 기타 분야(15.6%), 뮤지컬(5.5%), 게임 대회(3.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암표 거래는 약 80%가 당근마켓·티켓베이·번개장터·중고나라 등 중고품 거래 플랫폼에서 이뤄졌습니다.

당국의 수사 의뢰는 최근 5년간 4회에 그쳤다. 명세를 특정할 수 있는 유효 신고가 전체의 10%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판매 금액의 50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과액의 50%를 신고 포상금으로 지급하는 '암표 근절법'이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되면서 암표 거래가 해외로 옮겨가는 양상도 보입니다.

'굿즈'로 불리는 기념상품에 암표를 끼워 넣어 파는 꼼수 거래도 등장했습니다.

정 의원은 "속지주의 단속 원칙의 허점을 파고든 해외 암표상, 굿즈 끼워팔기 등 암표 판매 수법 또한 갈수록 고도화하고 있어 실효적인 단속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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