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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로봇 근육 '액추에이터' 2종 첫선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9.10 11:32
수정2026.09.10 13:46

[경기도 용인시 기술연구소에서 열리고 있는 '2026 현대모비스 R&D 테크데이'에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해 전시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로봇의 근육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구동장치)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합니다. 



전동화와 소프트웨어중심차(SDV)를 넘어 미래 로보틱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로봇 상용화 속도를 결정짓는 액추에이터 기술 경쟁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만큼 부품 공급사에서 로봇 기술 기업으로 전환하는 신호로 읽힙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8일까지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2026 R&D 테크데이'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CES) 등 글로벌 전시회와 별도로 국내 주요 협력사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격년 단위로 열리며 올해로 3회째입니다.

올해 행사 주제는 '모빌리티 부품에서 미래 로보틱스로의 확장'이며, 모빌리티 핵심부품 6개 존을 관람한 뒤 로보틱스 부품까지 이어서 볼 수 있도록 각 기술의 연관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현재 개발 중인 액추에이터 2종을 처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기술 경쟁력을 갖춘 '히어로' 제품 10개를 선정해 공개하고 글로벌 주요 수주 품목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대표 제품은 차세대 하이브리드용 배터리시스템입니다. 파우치와 각형, 원통형 배터리셀을 모두 적용할 수 있어 고객사의 셀 선택 유연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냉각방식도 수냉식과 공냉식이 모두 가능하도록 최적화해 개발했습니다. 이상 고온 발생 시에는 외부로 가스를 배출하는 벤팅밸브(Venting Valve)를 적용해 안정성도 높였습니다.

전장 부문에서는 자율주행과 주차 기능을 결합한 통합제어기를 공개합니다. 현재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주행제어기가 원거리를 주차제어기가 근거리를 각각 인지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합해 편의성과 안정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저속주행이나 주차 상황에서 보행자 보호 효과도 강화했습니다.

섀시·안전부품에서는 역방향 탑승객을 보호하는 차세대 에어백이 눈에 띕니다. 완전자율주행차에서 1·2열이 마주 보는 좌석 배치가 가능해질 경우 1열 승객을 후면 충격에서 보호하기 위한 기술입니다.

이 밖에도 2개 차선 폭 안에서 유턴할 수 있도록 회전 반경을 줄인 서스펜션시스템과 고속주행이 가능한 네바퀴 독립 조향시스템, 열전이를 차단하고 고온을 견디는 내화 소재, 전기차 모터 출력을 높이는 신공법 등을 히어로 제품으로 공개합니다.

현대모비스는 행사 기간 사용자 경험을 뜻하는 UX(User Experience)존을 체험형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초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와 가상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음향시스템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제품이 전시됩니다.

현대모비스는 주말에는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 데이'도 열고 '모비스 테크사전' 만들기와 '주니어 공학교실'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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