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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공시' 우려 차단…퇴근하고도 주식 산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9.10 11:24
수정2026.09.10 11:39

[앵커]

국내 증시 환경엔 큰 변화가 이뤄집니다.



다음 주 월요일 대체거래소가 아니라 한국거래소에서도 주식 거래가 오후 8시까지 가능해집니다.

애프터마켓의 거래 가능 종목이 수천 개로 불어나는 효과가 있는 건데,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오서영 기자, 어떤 변화가 이뤄질지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14일부터 오후 3시 반에 정규장을 마감한 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엽니다.

거래 가능 종목은 기존 넥스트레이드의 606개 종목에서 2459개 정도로 늘어나는데요.

거래소는 애프터시장 개설 후에도 공시 접수 시간은 기존과 같이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공시시간도 연장하는 경우 상장법인이 악재성 공시를 의도적으로 지연하는 이른바 '올빼미 공시'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오후 6시까지 공시를 접수해 투자자들이 오후 8시까지 실시간 체결되는 장에서 대응할 수 있게 되는데요.

거래소는 또 애프터 시간 중에 매매거래 정지 등 조치가 필요한 사유는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반영했습니다.

[앵커]

종목이 수천 개라고 하지만 모든 종목은 아니던데, 자세한 주의점 전해주시죠.

[기자]

시장변동성을 고려해 상장지수상품(ETF, ETN)은 거래대상에서 제외합니다.

시장관리종목 등 일부를 제외한 정규시장 거래종목 대부분은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되는데요.

기존에 운영하던 오후 4시부터 6시까지의 시간외단일가 거래는 폐지합니다.

매수와 매도호가가 맞으면 즉시 체결되는 접속매매 방식으로 운영되고 지정가 등 가격이 고정되는 최우선, 최유리 호가 유형만 허용합니다.

유의할 점은 넥스트레이드와 달리 정규장 종료 시 애프터마켓으로 주문이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미체결된 주문은 일괄취소돼 애프터마켓 개장 후 신규 주문이 필요합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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