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호크 10분 1가격 '앤섬', 세계 방산 흔든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0 10:47
수정2026.09.10 10:49
[AI가 내 이야기를 듣는다? 애플 차세대 모델들의 기능 시험 비행중인 앤섬 미사일 (코버넌트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방산 스타트업 코버넌트가 10분 1 가격에 기존 토마호크 미사일를 대체할 수 있는 미사일, '앤섬' 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방산업계에서는 앤섬의 등장이 세계 방산 시장의 판도가 흔들릴 것으로 보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테크 백만장자 피터 틸의 파운더스 펀드 등이 지원하는 코버넌트는 FT에 "2년간 아주 은밀히 준비해온 것을 이제 공식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코버넌트는 내년에 독일과 미국 공장에서 '앤섬' 각 1천개씩, 2028년부터 독일, 미국, 이스라엘 공장 3곳에서 연간 각 5천개씩을 생산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들이 생산할 종심 타격 미사일 '앤섬'은 방산 시장의 판도를 흔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앤섬은 미국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대체할 저비용 무기로 개발됐습니다.
사거리 1천600㎞에 달하는 토마호크는 개당 약 400만~600만달러(약 67억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앤섬은 "수십만유로 중반"(약 7억8천만원) 수준입니다.
앤섬의 사거리는 고객사와의 비밀유지 계약을 이유로 아직 비공개지만 코버넌트의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카우프만은 FT에 "사거리 2천㎞ 이상의 정밀 종심 타격 무기를 공동 개발하려는 독일, 영국의 계획에 부합하도록 구상됐다"고 말했습니다.
탄두 중량은 최대 250㎞으로 토마호크 450㎞의 절반을 조금 넘습니다.
토마호크는 이란 전쟁 여파로 현재 재고가 바닥난 상태인데 앤섬은 대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코버넌트는 현재 약 1억3천만유로(약 1천900억원)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코버넌트는 미국 댈러스, 독일 라이프치히, 이스라엘 등 3곳에 공장을 확보해 내년 초 가동에 들어갑니다. 카우프만 CEO는 올해 36세로 미국과 이스라엘 이중 국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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