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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누적 14조 수주…1기 신도시 시장 정조준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9.10 10:25
수정2026.09.10 10:35


포스코이앤씨가 리모델링 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2014년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46개 단지, 약 14조3천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3년간 수주액은 5조4천억 원입니다.

최근 1기 신도시를 비롯해 용적률이 높은 노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리모델링이 재건축의 대안으로 거론되면서 관련 시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재건축에 비해 인허가 절차가 비교적 간소하고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기존 건물의 골조를 활용하는 만큼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 사업의 경쟁력으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미 '개포 더샵 트리에', '더샵 둔촌포레', '잠실 더샵 루벤' 등을 준공했습니다. 더샵 둔촌포레는 국내 최초로 500세대 이상 규모의 리모델링 단지로 준공됐으며, 잠실 더샵 루벤은 국내 최초 3개 층 수직증축 단지입니다.

현재 철거와 공사가 진행 중인 리모델링 사업장은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와 느티마을 3·4단지 등 7곳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특허 12건을 확보했습니다.

기존 건축물의 골조를 유지하면서 공사가 진행되는 리모델링 특성에 맞춰 '3D 레이저 스캐닝' 기술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건축물을 정밀하게 측정해 3차원 도면인 BIM을 구축하는 방식입니다.

지하 주차장 신설과 구조 보강에도 관련 기술을 적용합니다. 좁은 공간에서 기초를 보강하는 '소구경 파일' 공법과 지하에서 위쪽으로 구조물을 시공하는 '탑다운(Top-down) 공법' 등을 활용해 기존 건물의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지하 주차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층간소음 저감 기술도 개발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 'AnwoollimR(안울림R)'을 개발하고 국토교통부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분당 느티마을 4단지에도 이 같은 기술과 시공 역량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느티마을 4단지는 기존 16개 동의 골조를 유지하면서 수평·별동 증축을 진행하고 지하 4층 규모의 주차장을 신설하는 사업입니다.

인접한 느티마을 3단지 리모델링 사업장인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느티마을 4단지 '더샵 분당하이스트'의 일반분양에도 나섭니다.

더샵 분당하이스트는 총 1천149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143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하반기에도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에 나설 계획입니다. 분당 한솔마을 6단지와 이수 신동아 4차 등이 주요 대상입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재건축 대비 빠르고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리모델링 사업에서 당사는 업계 최다 준공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조합원에게 최고의 주거 공간을 제공해 국내 리모델링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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