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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주거 넘어 첨단산업시설까지…건축 수주 영역 확대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9.10 10:23
수정2026.09.10 10:35


금호건설이 주거·복합개발 중심의 건축사업에서 주차 인프라와 도심 입체복합개발, 첨단 산업시설 등으로 수주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금호건설은 최근 킨텍스 주차복합빌딩 건립사업과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신축공사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31일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킨텍스 주차복합빌딩 건립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주차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총공사비는 약 563억 원이며, 금호건설이 6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습니다.

가격과 기술이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종합평가낙찰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달 착공해 2028년 11월 준공할 예정입니다.

도심 입체복합개발 분야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호건설이 지난 7월 수주한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발주한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약 3천506억 원입니다. 금호건설은 50%의 지분을 보유한 주관사로 사업을 이끕니다.

기존 장지버스공영차고지 기능을 유지하면서 공공주택 658가구와 생활SOC, 녹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교통시설과 주거·생활 기능을 하나의 공간에 결합해 도심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첨단 산업시설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독일 플랙트그룹의 국내 핵심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공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일원에 지상 1층, 연면적 2만3천588㎡ 규모로 조성됩니다. HVAC 메인공장을 비롯해 사무공간과 창고, 실험실, 휴게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HVAC는 냉방·난방·환기·공기질을 통합 관리하는 냉난방공조 시스템으로,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등 첨단 산업시설의 핵심 인프라로 꼽힙니다.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첨단 산업시설 분야의 사업 수행 역량을 확보하고, AI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 투자 확대에 따른 관련 건설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호남권에서 반도체와 AI 등 첨단 산업 육성이 본격화되는 만큼, 이번 삼성전자 발주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관련 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건축 분야에서 수주 성과를 이어가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며 "기존 주력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산업시설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건축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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