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트럼프 탑승 전 탈출장치 펴져…'카타르 선물' 전용기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0 10:07
수정2026.09.10 10:13

[비상탈출 슬라이드 펼쳐진 에어포스원 (AP=연합뉴스)]

카타르가 선물한 미국의 새 대통령 전용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탑승 직전 비상탈출 장치가 작동하는 바람에 잠시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후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텍사스주 댈러스로 날아가기 위해 메릴랜드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이동했습니다 .

기지 활주로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수행원들을 태울 에어포스원(공군 1호기)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카타르 왕실이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때 선물했던 보잉 747-8을 개조한 전용기입니다. 

그런데 대기 중이던 에어포스원에서 팽창식 슬라이드가 갑자기 펼쳐졌습니다. 항공기 비상착륙 때 탈출을 위한 장치가 작동한 것입니다. 

이를 수습하느라 트럼프 대통령의 탑승이 잠시 지연됐습니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기존에 이용하던 에어포스원이 예비로 투입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 앞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슬라이드 점검"이라면서 "모든 게 완벽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과 달리 에어포스원의 공군 승무원이 실수로 비상탈출 장치를 작동한 게 원인으로 파악됐다고 CBS 방송은 전했습니다. 

카타르가 선물한 새 에어포스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에 들어 했지만, 현장 투입을 위해 긴급하게 개조하는 바람에 첨단 미사일 방어 능력 등 보안 성능이 미흡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속보] TSMC, 내년 1.4나노 생산…예정보다 6개월 단축
비트코인 4천100개 훔쳐 호화생활 2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