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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트럼프, 한국 전방위 압박…이란 파병·대미투자 ‘고차방정식’ 풀 해법은?

SBS Biz 송영민
입력2026.09.10 10:03
수정2026.09.10 13:33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봉영식 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향해서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습니다. 반년을 넘긴 이란 전쟁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자, 동맹국인 우리나라를 향해서 파병을 요구하고 있는 건데요. 여기에 대미투자 이행을 두고도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미 관계는 안보와 경제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고차방정식인데요. 외교라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우리 국익에 최대한 도움 되는 방안은 무엇인지 지금부터 머리를 맞대보겠습니다. 그럼 오늘(10일) 함께 해주실 세 분을 모셨습니다.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정인교 교수, 연세대 국제대학원 봉영식 객원교수,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민정훈 교수 나오셨습니다.



Q.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서 중동 정세부터 짚어보겠습니다. 호르무즈에서 미국과 이란이 충돌하는 가운데 홍해에서는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충돌하고 있는데요. 전세가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우려도 있을까요?


트럼프 행정부의 파병 압박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한프 정상회담을 통해서 호르무즈 해협 안정을 위한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먼저, 두 정상의 목소리를 듣고 본격적인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다국적 임무는 평화적인 것으로서 관련 동의가 구해지는 대로 저희가 협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청와대는 마크롱 대통령과 호르무즈 문제에 대해서 논의했지만, 파병 논의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무래도 국내 여론도 안 좋은 상황에서 신중하게 접근하려는 걸까요?

Q. 미국이 우리 정부를 향해서 11월까지 파병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우리 군이 아랍에미리트에 현지조사단을 파견했습니다. 파병 수순을 밟는 것으로 봐야 할까요?

Q. 우리 정부의 파병 검토 보도가 나간 뒤, 이란 외무성은 친히 한글로 우리 정부를 향해서 “호르무즈에 군 개입을 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경고했습니다. 비전투 성격의 인력을 파병할 경우,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의 심기를 덜 건드릴까요?

Q.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 봉쇄에 이어서 하늘길까지도 제재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악화된 이란 경제가 벼랑 끝으로 치닫고 있는데요. 그러자, 전직 대통령을 중심으로 종전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이 급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을까요?


우리나라가 직면한 또 다른 문제는 대미투자인데요. 한미가 대미투자 1호와 2호 합의에 도달한 가운데 미국 측이 이번에는 알래스카 LNG 사업을 강하게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이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했던 사안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발언 듣고 이야기 이어가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2025년 8월 25일) : 알래스카와 관련해 한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합작 투자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일본도 깊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Q. 미국이 1, 2호 대미투자에 이은 후속 투자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알래스카 가스전은 수익성이 불투명한 사업인데요. 그래도 결국 미국 뜻대로 대미투자에 포함될까요?

Q. 대미투자 1호는 텍사스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 2호는 미국 내 원전 건설로 확정되었습니다. 한미가 관세협상에서 정한 대미투자 전략투자 재원은 2천억 달러인데요. 1호와 2호 사업에 상당한 재원이 필요한 만큼 대미투자액이 당초 약속보다 늘어나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왔지만 정부는 부인했습니다. 대미투자 증액 우려는 어떻게 보십니까?

Q. 정부는 대표 원전 기업인 미국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웨스팅하우스의 최대주주는 캐나다 사모펀드인데요. 현재 캐나다와 통상마찰로 갈등을 겪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는 웨스팅하우스 지배구조 문제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우리 정부가 웨스팅하우스 지분 확보에 적극 나서는 것이 득이 될까요?

Q. 미국은 그동안 일본에 비해서 대미투자 이행 속도가 더딘 것에 불만을 표시했지만,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대미투자 지연이 풀릴 만큼, 우리도 핵잠수함 후속조치나 파병 압박을 좀 벗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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