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조심하세요'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0 09:55
수정2026.09.10 09:56
[질병관리청 제공=연합뉴스]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가 9일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고열, 오한, 구토 등의 증상으로 지난달 15일 의료기관을 찾은 60대 여성이 질병청의 진단검사 결과 이날 일본뇌염을 확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해당 환자는 모기에게 물린 것으로 확인됐고,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는 만성 신부전 등 기저질환으로 현재 입원 치료 중입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대부분 8∼11월 발생하고, 9∼10월에 환자의 80%가량이 집중됩니다. 환자는 50대 이상이 65.9%로 많았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드물게 뇌염으로 이어지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을 겪을 수 있는데, 이들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습니다. 최근 10년간에는 2019년과 2024년에 6명씩, 2021년에 5명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병증이 뇌염으로 진행되면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도 있어 신속한 진단·치료가 중요합니다.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4∼10월 활동합니다.
방역당국은 일본뇌염에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12세 이하 어린이(2013년 1월 이후 출생자)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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