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100달러 돌파·국채금리 상승에 3거래일째 하락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9.10 08:11
수정2026.09.10 08:23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AFP=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와 미 국채금리 급등 영향으로 사흘째 하락했습니다.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5.41포인트(0.77%) 내린 5만2380.6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7.16포인트(0.48%) 내린 7636.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8.07포인트(0.64%) 내린 2만6253.34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원유 공급 차질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넘어선 것이 투자심리를 압박했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전날 이란 혁명수비대의 미군 함정 공격에 대응해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3.29달러(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가 10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 7월 23일 이후 처음입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전장보다 3.02달러(3.25%) 오른 배럴당 96.0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미 국채금리 상승세도 증시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장기 국채를 오는 10일 최대 60억달러 규모로 조기 재매입(바이백)한다고 발표했지만, 시장 일각에서 기대한 80억∼100억달러에 못 미치면서 국채금리는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미 10년물 금리는 장중 4.85%를 넘어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은 이날 자사 최초의 폴더블폰 '듀오'를 비롯해 신제품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메타플랫폼스는 전날 공개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 '뮤즈'에 대한 반응이 뒤늦게 폭발하며 6.6% 급등했습니다.
반도체 종목들은 대체로 흐름이 좋았습니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2.06달러(0.91%) 내린 223.67달러로 미끄러졌지만, 마이크론은 2.75% 1027.77달러로 올라섰습니다.
30개 반도체 종목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디렉시온 일일 반도체 강세 3배 상장지수펀드(ETF)'는 2.16% 뛴 125.9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7.05% 급등해 198.63달러로 뛰어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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