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2분기 순이익 5.2조원…상반기에만 지난 한 해 치 육박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9.10 07:15
수정2026.09.10 07:16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증권사들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이 5조원을 웃돌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들어 9조5천182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지난 한 해 당기순이익에 육박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10일) 내놓은 '2026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증권사 61곳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5조1천91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4조3천268억원보다 8천646억원(20%)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2.1% 급증했습니다.
수수료 수익과 자기매매 손익이 각각 2조1천746억원(32.5%), 1조8천799억원(45.8%) 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수수료 수익에서 수탁수수료는 6조7천7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 늘었습니다.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는 1조2천8억원으로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가 늘며 전분기 대비 27.5% 증가했습니다.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도 1조531억원으로 같은 기간 56.7% 늘었습니다.
자기매매손익에서 주식과 펀드 관련 손익(ETF 포함)은 분기 중 주가 상승으로 37조3천826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순이익 9조5천182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당기순이익(9조6천455억원)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2분기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9%로 전분기 대비 0.6%포인트(p), 전년 대비 1.8%p 상승했습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1천256조1천억원이었습니다. 현금·예치금과 미수금 등을 중심으로 3월 말 대비 157조7천억원(14.4%) 늘었습니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1천140.5%로 3월 말 대비 140.1%p 증가했고,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723.4%로 같은 기간 5.1%p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우호적 증시 환경에 힘입어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실적이 동반 개선됐다"며 "특히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등 대형사는 자산관리·IB 등 여타 영업부문에서도 수익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이익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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