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식품 10개중 1개서 위해 성분…의약·마약 성분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10 07:12
수정2026.09.10 07:16
[연도별 해외직구 식품 검사 현황 (서미화 의원실 제공=연합뉴스)]
다이어트나 근육 강화 효과 등을 표방하는 해외 직접구매(직구) 식품 10개 중 1개꼴로 의약품 성분이나 식품에 쓸 수 없는 원료 등 위해성분이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연도별 해외직구 식품 검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21∼2025년) 다이어트, 근육 강화, 당뇨 개선 등의 효능·효과를 표방한 해외직구 식품의 위해 성분 검출률은 매년 10% 안팎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식약처는 2021년과 2022년 매년 해외직구 식품 3천건을 검사했고 이 중 296건(9.9%), 273건(9.1%)에서 위해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3천100건, 3천400건을 검사했는데 이 중 위해 성분이 나온 사례가 281건(9.1%), 344건(10.1%)이었습니다.
지난해 검사 수를 6천1건으로 두 배 수준으로 늘렸는데 이 가운데 871건(14.5%)에서 위해 성분이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적발된 871건을 보면 절반인 444건에서 의약 성분이 나왔는데, 273건에서는 식품에 쓸 수 없는 원료 등이 확인됐고 108건에서는 식품공전에 부정 물질이나 유사물질로 분류되는 성분이 검출됐고, 나머지 46건에서는 마약 성분이 나왔습니다.
올해는 지난 6월까지 모두 3천555건을 검사했고, 이 중 위해 성분이 확인된 건은 89건이며, 89건 중 42건은 의약 성분, 22건은 마약 성분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 위해식품이 확인되면 관계부처와 협업해 국내 반입과 판매·유통 차단 조처를 내리고 있습니다.
서미화 의원은 "해외직구가 일상화하면서 해외직구 식품의 안전관리 사각지대도 커지고 있다"며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해식품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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