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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 外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9.10 04:30
수정2026.09.10 05:59

[애플 신제품 발표행사 무대 오른 존 터너스 CEO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본느 해외 경제 이슈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시작가 1999달러
▲앤트로픽 연구원 사표내며 경고..."AI 10년 내 인류 멸망시킬수도"
▲오픈AI, 美 정부 AI 안전 책임자 영입...규제 정책에 입김?
▲구글, 핀란드 디지털 인프라에 20조 투자..."유럽 사업 사상 최대"


▲'대어' 딥시크, IPO 속도..."연내 기업공개 절차 시작"
▲美 경제학자 70% "9월 금리 동결"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시작가 1999달러


애플이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전격 공개하면서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했습니다.

팀 쿡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은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 9일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와 차세대 에어팟, 애플워치 라인업 소개를 모두 마친 뒤, 행사 끝자락에 애플의 상징적인 멘트인 “원 모어 띵(One more thing)”을 외치며 마지막 순서로 아이폰 듀오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아이폰 듀오는 지난 2007년 출시했던 아이폰 이후 줄곧 고수해온 평면형 디자인에서 벗어난 첫 제품입니다. 모서리 두 곳에 모서리 곡률을 다르게 준 독특한 비대칭 형상을 채택해 자연스럽게 기기를 펼치도록 유도했습니다.

닫았을 때 여권과 유사한 컴팩트한 형태로, 접었을 때 화면 크기는 5.4인치이지만, 펼치면 7.6인치로 화면이 커집니다. 펼쳤을 때는 양쪽 두 화면에서 각기 다른 앱을 실행하는 멀티 태스킹도 지원합니다.

기존에는 아이패드에서만 쓸 수 있었던 애플펜슬 필기도 가능합니다.
다만 얼굴인식 잠금 해제 기능인 '페이스 아이디'는 포함되지 않고,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 아이디'를 적용했습니다.

아이폰용 최신 모바일 칩인 'A20 프로'와 자체 통신 칩인 'C2'를 장착했고, 증기실(베이퍼챔버)을 장착하는 등 발열 관리를 통해 성능 저하도 막았습니다. 폴더블폰의 최대 난제로 꼽히던 ‘화면 주름’과 ‘내구성’ 문제도 과감히 개편됐습니다.

아이폰 듀오는 256GB(기가바이트) 모델 가격이 1천999달러(한국 판매가 329만원)로 책정됐으며, 다음 달 16일 예약주문을 시작하고 23일부터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아이폰 듀오는 한국이 글로벌 1차 출시국에 포함되어 미국 및 주요 국가와 동시에 일정이 진행됩니다. 다음달 16일 오후 9시부터 국내 사전 주문이 시작되며, 매장 판매 및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23일입니다.

앤트로픽 연구원 사표내며 경고..."AI 10년 내 인류 멸망시킬수도"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연구원이 AI가 인류를 파멸시킬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회사를 떠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시각 8일 앤트로픽을 퇴사한 연구원 제이컵 콕슨(27)이 AI 시스템 개발 경쟁을 벌이는 업계에 대해 이 같은 우려를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출신인 콕슨은 대규모 데이터를 이용해 새로운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분야를 연구했습니다.

그는 AI 업체들이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는 상황에서 안전 문제가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는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명령을 거부하는 수준까지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콕슨의 주장입니다.

콕슨은 “가장 공격적인 시나리오 가운데 상당수가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내년 말이면 이미 상황이 통제 불능에 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콕슨은 올해 초 오픈AI를 떠나 앤트로픽에 합류했습니다.

AI 안전을 중시하는 앤트로픽의 기업 문화 때문에 이직했지만, 결국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AI의 위험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 콕슨의 설명입니다.

콕슨은 인류의 미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AI 개발이 소수 엔지니어의 판단에 맡겨진 현실에 대해서도 “일종의 광기”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인간의 능력을 능가하는 범용인공지능(AGI)을 책임 있게 개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개입이나 AI 업계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콕슨은 각국 정부에 AI 개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국제적인 체계를 마련하라고 촉구하는 AI 업계 연구자들의 성명에도 참여했습니다.

이 성명에는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와 오픈AI의 야쿠프 파초키 수석과학자 등 연구자 1천여명이 서명했습니다.

최근 AI 업계는 중국 신생 업체들의 가세로 개발 경쟁이 과열한 상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도 AI에 대한 규제를 최소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픈AI, 美 정부 AI 안전 책임자 영입...규제 정책에 입김?

오픈AI가 미 행정부의 인공지능(AI) 모델 안전성을 검사하는 기관 책임자였던 고위 관리를 자사 재단 이사로 영입했습니다. 이번 영입으로 AI 업체들이 정부와 학계에서 두뇌를 빼내 AI 규제 정책에 입김을 넣으려 하고 잇다는 의구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폴 크리스티아노를 이사로 영입했습니다. 그는 미 'AI 표준 및 혁신 연구소(CAISI)'에서 AI 안전성을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주요 업체들의 첨단 AI 모델에 관한 정부 시험을 설계하고 운용했고, 이 모델들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위험도 평가했습니다.

크리스티아노는 CAISI에서 나왔지만 여전히 미 상무부 산하 정부 안전 부처에서 선임 기술자문을 맡고 있습니다. 이해충돌을 피하기 위해 모델 평가를 비롯해 오픈AI와 관련한 정부 업무는 회피하게 됩니다. 그는 오픈AI의 비영리 재단 이사로 영리 부문 사업을 감독할 예정입니다.

정부의 AI 안전성 정책을 담당하던 책임자를 오픈AI가 영입한 것은 안전성 강화라는 긍정적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정부 규제에 입김을 넣으려는 시도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특히 AI 업체들이 정치 기부금을 대거 확대하고, 정책과 시민 사회에 대한 영향력을 넓히는 상황이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울러 AI 업체들이 핵심 인재들을 싹쓸이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두뇌 유출이 향후 규제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백악관에서 보좌관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AI 행동 계획' 초안 작성에 참여했던 딘 볼은 지난 7월 오픈AI에 합류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조지 오스본 영국 전 총리 보좌관을 지냈던 크리스 리헤인도 지금은 오픈AI 임원입니다.

경쟁사인 앤스로픽은 지난 2월 트럼프 1기 백악관 비서실 차장 출신인 크리스 리델을 이사로 영입했습니다. 리시 수낙 전 영국 총리는 이 회사 고문입니다.

영국 벤처캐피털리스트인 맷 클리포드는 지난 7일 영국 정부의 '고등 연구 및 발명국(ARIA)' 의장 자리에서 물러나 앤스로픽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구글, 핀란드 디지털 인프라에 20조 투자..."유럽 사업 사상 최대"

미국 빅테크 기업 구글이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구동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핀란드의 디지털 인프라에 향후 2년간 최소 130억 유로(약 20조2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구글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히며 “이번 투자는 유럽 내 구글의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이자, 책임감 있게 AI 인프라를 구축해온 핀란드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구글은 이번 투자에 데이터센터와 이를 지원하는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하미나, 카야니, 무호스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사업 등 “청정에너지 프로젝트”가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구글의 이번 결정은 우리의 강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반겼습니다.

오르포 총리는 “데이터 경제의 가치는 직접적 투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혁신과 연구개발을 촉진하는 데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구글과의 협력 강화는 양측 모두에 지속적인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구글은 2009년 해안 도시 하미나의 옛 제지공장을 인수해 데이터센터로 탈바꿈시킨 이래 핀란드에서 점차 사업 규모를 확대해왔습니다.

구글은 이번 투자로 핀란드의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36억 유로(약 5조6천억원) 증가하고, 핀란드 전역에서 3만7천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 가운데 1만6천개의 일자리는 2027∼2028년 진행될 건설 부문에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 단계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디지털 인프라 운영 분야에서 매년 약 7천개의 일자리가 유지될 것으로 구글은 전망했습니다.

'대어' 딥시크, IPO 속도..."연내 기업공개 절차 시작"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상하이 증시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를 선정하며 관련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각으로 오늘(9일) 보도했습니다.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딥시크는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기술기업 중심 시장인 과창판(커촹반) 상장을 준비하기 위해 중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습니다.

소식통들은 딥시크가 올해 안에 IPO 절차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딥시크의 주관사 선정이 상장 계획이 실제 진전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상장 시점과 공모 규모, 목표 기업가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딥시크의 IPO 추진은 중국과 미국의 주요 AI 기업 간 경쟁이 격화하면서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 개발, 인재 확보 등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딥시크는 현재 기업가치를 5천억 위안, 우리돈 약 100조원으로 평가받는 신규 자금조달을 진행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난 7월 보도한 바 있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AI 기업들은 최근 증시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업체 즈푸AI(Z.AI)와 미니맥스(MiniMax)는 올해 홍콩 증시에 상장했습니다.

美 경제학자 70% "9월 금리 동결"

시장이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확률을 높이 점치고 있는 것과 달리 경제학자 70%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의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경제학자들의 70%는 연준이 9월 15~16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56%이상이 연준이 1회 또는 2회 금리 인상을 예측한 시장의 전망과 달리 올해 내내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로이터가 4일부터 이 날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 93명 중 65명(약 70%)이 다음 주 연방기금 금리가 3.50~3.75% 범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8월의 동결 예상치 90%에서 하락한 수치입니다.

최근 몇 주 동안 경제 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은 지적했습니다.

연준 의장 케빈 워시가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으면서 경제학자들의 예측에 대한 확신은 전체적으로 매우 약화됐습니다 .

TD증권의 미국 경제학자 엘리 니르는 "모든 상황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 주에도 금리 동결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데이터에서 예상치 못한 상승세가 나타날 경우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제학자 93명 중 약 52명(56%)은 금리가 올해 내내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역시 최근 몇 달간의 80%에서 감소한 수치입니다. 나머지 경제학자들은 최소 한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연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을 3.5%, 2027년에는 2.4%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2028년 이전에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회복될 가능성은 낮으며 실업률은 4.1%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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