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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핀란드 디지털 인프라에 20조 투자…"유럽 사업 사상 최대"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9.10 04:23
수정2026.09.10 06:00

[알파벳 자회사 구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빅테크 기업 구글이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구동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핀란드의 디지털 인프라에 향후 2년간 최소 130억 유로(약 20조2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구글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히며 “이번 투자는 유럽 내 구글의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이자, 책임감 있게 AI 인프라를 구축해온 핀란드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구글은 이번 투자에 데이터센터와 이를 지원하는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하미나, 카야니, 무호스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사업 등 “청정에너지 프로젝트”가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구글의 이번 결정은 우리의 강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반겼습니다.

오르포 총리는 “데이터 경제의 가치는 직접적 투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혁신과 연구개발을 촉진하는 데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구글과의 협력 강화는 양측 모두에 지속적인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구글은 2009년 해안 도시 하미나의 옛 제지공장을 인수해 데이터센터로 탈바꿈시킨 이래 핀란드에서 점차 사업 규모를 확대해왔습니다.



구글은 이번 투자로 핀란드의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36억 유로(약 5조6천억원) 증가하고, 핀란드 전역에서 3만7천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 가운데 1만6천개의 일자리는 2027∼2028년 진행될 건설 부문에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 단계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디지털 인프라 운영 분야에서 매년 약 7천개의 일자리가 유지될 것으로 구글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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