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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첫 파업에도 공장은 돌았다…16일 분수령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9.09 17:48
수정2026.09.09 18:20

[앵커] 

포스코 노조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분 파업에 나섰지만, 다행히 큰 생산 차질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노사 간 입장차가 여전히 큰 데다 노조가 다음 달 전면 파업까지 예고하면서 파업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 오늘(9일) 부분 파업에도 철강생산에는 별 문제가 없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포스코 노조는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대상은 광양제철소 산세공장과 포항제철소 전기강판 공장인데요. 

쇳물 생산 등 핵심 공정은 협정근로 단체협약에 따라 정상 유지 중이고 회사도 대체인력을 투입해 현재까지 생산과 출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공장을 합쳐 1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해 조합원 1만여 명 중 1% 수준입니다. 

그간 포스코는 1968년 회사 설립 이후 58년간 파업이 없어 비교적 원만한 노사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요. 

업황 악화 속 임금 인상을 두고 양측이 이견이 큰 데다, 협력업체 근로자 직고용 문제가 겹치며 양측의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노사 간 협상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노사 양측 모두 아직 공식 본교섭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는 입장이라 향후 교섭도 안갯속입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 사주 50주 등을 요구해 왔고 사측은 기본급 2% 인상과 격려금 350만 원 등을 제시했는데요. 

사측이 일부 양보 안을 제시했지만 격차가 큽니다. 

노조는 사측 태도 변화가 없으면 16일부터 120시간 추가 파업을, 다음 달엔 조합원 1만 명이 참여하는 전면 파업까지 검토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파업이 길어지고 대상 공정 확대돼 출하에 차질이 발생하면 고객사 생산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노사가 빠르게 접점을 찾지 못한다면 산업계 연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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