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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도?'…韓 15세 학생 읽기능력 급락 14점↓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9 15:17
수정2026.09.09 15:43

 
[9일 서울 시내 한 중학교에서 하교하는 학생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15세 학생의 '읽기 능력'이 3년새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 경향이기도 한데 디지털 매체 활용 보편화는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급증이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8일 발표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5' 결과를 보면 한국의 읽기 영역 점수는 평균 501점으로 직전 조사 때였던 2022년(515점)보다 14점 하락했습니다. 

국가 순위도 2022년 2∼12위에서 2025년 3∼1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다만 OECD 회원국 38개국만 놓고 보면 2025년 한국의 읽기 영역 국가 순위는 1∼9위입니다. OECD 회원국의 읽기 평균 점수는 461점입니다. 

'읽기 능력' 저하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관찰됐습니다. 2022년과 2025년 연속 평균 점수 1위를 기록한 싱가포르도 3년새 543점에서 535점으로 하락했습니다. 일본 역시 2022년 516점(2∼11위)에서 2025년 503점(3∼12위)으로 후퇴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읽기 점수가 내려간 원인을 하나로 특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디지털 매체나 SNS 사용이 늘면서 읽기의 동기와 태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PISA는 15세 학생의 읽기, 수학, 과학 소양을 국제적으로 평가·비교하기 위한 조사다. 3년 주기로 시행됐는데 다음부터는 4년 주기로 실시됩니다. 
   
3년에 걸쳐 진행된 '2025년 조사'에는 91개국(OECD 회원국 38개국·비회원국 53개국) 학생 약 76만명이 참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6개교 6천859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PISA는 표본 오차를 고려해 국가별 정확한 순위 대신 순위 범위만 매긴다. 영역별 평균 점수는 500점입니다. 

수학과 과학 영역에서도 우리나라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3년새 하락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폭은 아니었습니다. 

수학 평균 점수는 527점(3∼7위)에서 522점(5∼7위)로, 과학 평균 점수는 528점(2∼9위)에서 526점(5∼7위)으로 내려앉았습니다. OECD 회원국의 수학과 과학 평균 점수는 각각 463점, 482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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