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자살예방 지원사업’ 성과 발표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9.09 15:08
수정2026.09.09 15:08
[사진=생명보험재단 제공]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SOS생명의전화’ 운영 15년 성과와 자살예방 지원사업 현황을 발표했습니다.오늘(9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2011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SOS생명의전화를 통한 위기 상담은 총 1만 60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2천515건은 119 구조로 연계됐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상담과 구조 연계가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2026년 상반기 상담 건수는 1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늘었고, 119 구조 연계는 60건에서 120건으로 2배 증가했습니다.
15년간 연령이 확인된 상담자 가운데 10~20대가 약 57%를 차지했습니다. 20대가 3천314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2천757명, 30대 723명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성별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습니다.
상담 유형은 대인관계·적응이 2천555건으로 가장 많았고 진로·학업 2천273건, 인생 전반 2천40건, 가족 문제 1천740건 순이었습니다. 상담이 가장 몰린 시간대는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였습니다.
생명보험재단은 자살 위기 상담에 그치지 않고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자살시도자와 자살유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두 사업이 지원한 인원은 1만 357명이며 총 62억 6천만원을 지원했습니다.
‘자살시도자 응급의료비 지원’은 전국 100개 협력병원을 통해 신체 치료와 정신과 치료·상담 비용을 지원합니다. 치료비 부담으로 치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응급실 도착 시점부터 사후관리까지 연결하며, 같은 기간 6천430명이 지원을 받았습니다.
‘자살유족 심리치료비 지원’은 유족의 심리검사와 상담치료 등 정신건강의학과 의료비를 지원합니다. 갑작스러운 사별을 겪은 유족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 사업으로, 같은 기간 3천927명을 지원했습니다.
생명보험재단은 한강 교량에서 축적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도심형 마음건강 상담전화 ‘SOS마음의전화’를 지난 5월 서울숲에 선보였습니다. 오는 10월에는 매헌시민의숲에도 추가 설치할 예정입니다.
정우철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SOS생명의전화는 지난 15년간 위기의 순간에 보내온 도움의 신호를 전문 상담과 구조로 연결해왔다”며 “다리 위의 위기 대응뿐 아니라 자살시도자와 유족에 대한 지원까지, 자살예방이 필요한 자리마다 재단이 함께 있도록 생명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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