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 K그룹에 베팅…삼성·SK·현대 ETF 나온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9.09 11:12
수정2026.09.09 12:59
[앵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단일 종목이 아니라 삼성과 현대, SK 같은 그룹 계열사 전체에 투자하는 ETF가 미국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미국 운용사들이 한국의 대기업집단을 하나의 투자 상품으로 묶기 시작한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송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들이 추진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미국 테마형 ETF 운용사 Themes는 지난달 13일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삼성그룹과 현대그룹, SK그룹을 각각 담는 ETF 3종을 등록했습니다.
또 다른 미국 ETF 운용사 xETFs도 지난달 6일 삼성그룹과 현대그룹 ETF를 별도로 SEC에 신청했습니다.
이들 상품은 순자산의 최소 80%를 해당 그룹의 상장 계열사나 ADR·GDR, 관련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구조입니다.
특히 xETFs는 삼성그룹 ETF의 편입 기준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집단 지정과 연계했고, 현대 ETF의 경우 현대차그룹과 HD현대그룹을 하나의 투자 바스켓에 담도록 설계했습니다.
구체적인 종목과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물론 삼성의 바이오와 금융 계열사, SK ETF의 경우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이 투자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미국 상품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한국 대표 그룹의 경쟁력을 미국 시장이 주목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룹 ETF는 대표 계열사만 보는 게 아니라, 그 기업의 성장 효과가 지분을 가진 회사나 부품·소재, 금융 계열사로 확산되는 데 함께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성장하면 삼성물산이나 삼성생명처럼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삼성전기 같은 부품 계열사에도 온기가 퍼지는 효과에 투자하는 겁니다.
한국 대표 그룹들의 포트폴리오와 경영진의 판단에 돈을 걸어볼 가치가 있다고 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투자설명서에는 한국 대기업집단을 재벌(chaebol)이라고 표현하면서 복잡한 지분구조와 계열사 간 내부거래, 한 계열사의 재무 악화나 소송·평판 훼손이 다른 계열사 가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들 상품은 이르면 10월 말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단일 종목이 아니라 삼성과 현대, SK 같은 그룹 계열사 전체에 투자하는 ETF가 미국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미국 운용사들이 한국의 대기업집단을 하나의 투자 상품으로 묶기 시작한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송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들이 추진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미국 테마형 ETF 운용사 Themes는 지난달 13일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삼성그룹과 현대그룹, SK그룹을 각각 담는 ETF 3종을 등록했습니다.
또 다른 미국 ETF 운용사 xETFs도 지난달 6일 삼성그룹과 현대그룹 ETF를 별도로 SEC에 신청했습니다.
이들 상품은 순자산의 최소 80%를 해당 그룹의 상장 계열사나 ADR·GDR, 관련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구조입니다.
특히 xETFs는 삼성그룹 ETF의 편입 기준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집단 지정과 연계했고, 현대 ETF의 경우 현대차그룹과 HD현대그룹을 하나의 투자 바스켓에 담도록 설계했습니다.
구체적인 종목과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물론 삼성의 바이오와 금융 계열사, SK ETF의 경우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이 투자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미국 상품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한국 대표 그룹의 경쟁력을 미국 시장이 주목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룹 ETF는 대표 계열사만 보는 게 아니라, 그 기업의 성장 효과가 지분을 가진 회사나 부품·소재, 금융 계열사로 확산되는 데 함께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성장하면 삼성물산이나 삼성생명처럼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삼성전기 같은 부품 계열사에도 온기가 퍼지는 효과에 투자하는 겁니다.
한국 대표 그룹들의 포트폴리오와 경영진의 판단에 돈을 걸어볼 가치가 있다고 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투자설명서에는 한국 대기업집단을 재벌(chaebol)이라고 표현하면서 복잡한 지분구조와 계열사 간 내부거래, 한 계열사의 재무 악화나 소송·평판 훼손이 다른 계열사 가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들 상품은 이르면 10월 말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연 10% 준다'…하루 5천원 적금에 30만명 '우르르'
- 2.목동 '병풍 49층' 퇴짜…압구정도 최고층 줄인다
- 3.2만5천원짜리를 7만원에?…중학생 울린 문구점 '결국'
- 4.개인정보 털려 탈퇴했는데…티빙 보상 셀프신청 '시끌'
- 5.계란 두 판에 고작 9900원?…동네 슈퍼로 오세요
- 6.3억 영끌족 비상…월 상환액 126만원→206만원 '이자폭탄’'
- 7.기저귀도 못 뗐는데…월세로 돈버는 '아기 건물주'
- 8."20억 집 팔고 15억 美주식에"…직장인 글에 '와글와글'
- 9.내년 건보료 안 오른다…'임플란트 내년에 하세요'
- 10.다 팔고 손해?…현대로템, STX에 556억 청구 왜